“Orthodox vs Orthodox” Installation view at Seongbuk Young Art Space ©Aproject company

성북구립미술관 분관 성북예술창작터에서는 10월 6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이솝, 최유정, 이해련, 우먼즈랩탑(정아사란, 정다영, 연성, 이시마, 지희경), 수경-재배가 참여한 전시 “오소독스 vs 오소독스”가 진행된다. 전시는 성북예술창작터의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성북예술창작터의 다양한 공모 사업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는 1부 (09.06 – 09.23, 2023)와 2부 (10.06 – 11.30, 2023)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앞선 1부에서는 참여 작가들을 소개하는 프롤로그 전시와 여성 인권 아카이빙 전시가 진행되었다.

전시는 예술이 저항과 전복을 향해 나아가면서도 정통의 영역에 포섭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장감과 그로 인한 창조적인 시도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전시의 작품들은 각양각색의 주제로 전개된다. 1층에서 전시되는 조이솝과 최유정 작가의 작품은 자유 주제의 작품들을 지원하는 ‘성북 N 작가 공모’ 지원 작품이다. 조이솝은 꽃을 바탕으로 삶과 자연이 역설적으로 예술을 모방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최유정은 집이라는 공간의 성격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관계 및 사건들을 탐구한다. 2층과 3층에서는 여성과 기술을 주제로 한 작품 지원 공모 ‘NW project’ 분야 선정 작가인 우먼즈 랩탑과 이해련, 그리고 기획 초대 작가 수경-재배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들은 조각 (정아사란), 비디오(정다영, 이시마, 지희경, 연성), 새롭게 디자인한 사물(이해련) 등을 통해 여성과 기술이라는 주제에 다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