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시모습 ©아트센터나비

국내 최초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가 서울 종로구 효자로 7길의 고택으로 이전하며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설립 이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활동해왔으나, 최근 경복궁 서쪽 서촌 지역에 위치한 한옥 건물로 사무실을 옮겼다. 이 건물은 아트센터 나비가 2014년에 매입한 공간으로, ‘나비미래연구소’라는 이름을 붙여 새로운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2016년 아트센터나비 해커톤 세미나 모습 ©아트센터나비

나비미래연구소: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

새로운 사무실은 284.3㎡의 대지와 132.23㎡ 규모의 한옥 건물로,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현대적인 미디어아트의 융합을 상징적으로 담아낼 계획이다. 나비미래연구소는 단순히 행정적 공간을 넘어 미디어아트와 관련된 연구 및 프로젝트의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아트센터 나비: 미디어아트의 선구자

아트센터 나비는 국내 최초의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으로, 미디어아트가 국내 예술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초기부터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탐구하며, 한국 미디어아트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데 중추적인 기여를 해왔다.

이번 서촌 이전은 새로운 공간을 기반으로 아트센터 나비가 더 넓은 예술적 비전을 실현하고, 국내외 미디어아트의 흐름을 이끄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