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er Mirror: Time Sculpture Collection” Poster ©Seongbuk Young Art Space
2013년 문을 연 성북구립미술관의 첫 번째 분관 성북예술창작터에서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5월 9일부터 7월 15일까지 “종이로 만든 거울: 시간 조각모음”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성북예술창작터와 성북어린이미술관 꿈자람 두 공간에서 진행되며 10팀의 작가가 참여해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종이로 만든 거울: 시간 조각모음” 전시는 시간의 움직임에 따라 종이같이 얇고 가벼운 재료들을 사용해 유연한 조각의 형태가 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얇은 종이들은 한 장 만으로는 세울 수 없다. 얇은 종이들을 세우려면 여러 층으로 겹을 쌓거나 서로 기대지 않으면 안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세워진 조각들은 에너지와 시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러한 결과물들을 통해 전시에서는 작가의 다양한 시선과 해석이 담겨 현재를 비추는 거울처럼 작고 사소한 것들이 이루는 아름답고 고요한 장면을 연출하고자 했다.
성북예술창작터는 지난 10년간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이어온 ‘살아있는 창작의 공간’으로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지원, 양성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인 도전을 하는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