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 Baak, Eyes of, Anamorphic 3D animation, Image Captioning AI, ChatGPT, 4’ 40”, ⓒJung Juntaek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외벽에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 캔버스’를 구축해 2월 23일부터 정식 운영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도입된 디지털 사이니지나 미디어 파사드는 최근 건물 외벽에 미술 작품을 송출하면서 비대면 시대의 효과적인 전시 공간으로 활성화되고 있다. 청주관의 곡면 커브형 디지털 사이니지 ‘미디어 캔버스’ 역시 이런 매체적 특성이 바탕이며 미술품 수장센터가 가진 ‘국내 최초의 수장형 미술관’이라는 역할과 상징을 강조하는 개방형 전시 플랫폼이다.

‘미디어 캔버스’의 첫 공개작으로 소장품 두 점과 미디어 작가 박제성의 신작 두 점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미술관은 ‘미디어 캔버스’를 창작자들의 실험적 매체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소장품 기반 콘텐츠 제작, ChatGPT AI 기술 등을 활용한 국내·외 작가들과의 협업은 물론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참여형 작품을 만들어 작품 경험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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