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eoul (MMCA). ⓒ Lee Jung-kyu (이정규)

국립현대미술관 신임 관장 후보로 심상용 서울대 미대 교수, 김성희 홍익대 미술대학원 예술기획과 교수, 김찬동 전 수원시립미술관장이 확정됐다. 최종 임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결정할 예정이다.

심상용 서울대 교수는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2021) 총감독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서울대미술관 관장을 지내고 있다. 김성희 홍익대 교수는 대안공간 사루비아 다방의 창립 멤버이다. 그는 사단법인 캔파운데이션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찬동 전 수원시립미술관장은 아르코미술관 관장,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큐레이터(2000), 부산비엔날레 큐레이터(2016) 등을 역임했다.

전문가들은 국립현대미술관장의 중요한 자질로 ‘글로벌 네트워크’, ‘큐레토리얼쉽’, ‘대규모 조직을 관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꼽았다. 세 후보 모두 한국 미술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지만, 국내 최대 미술관을 이끌 적임자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윤범모 전 관장의 임기는 2025년 2월까지였으나 지난 4월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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