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2023년 두번째 기획 전시인 “외연과 심연”이 8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이 전시에는 1983년부터 1997년 사이에 태어나 인천이 고향이거나 적어도 제 2의 고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가와 필자 총 16명이 참여했다.
전시에는 총 8명의 (김보경, 류재성, 손민석, 송주형, 얄루, 이아름나리, 전현선, 정지현) 유망한 인천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48점을 소개하며 인천 연고의 기획자 및 연구자 8명이 각 참여작가에 대한 인터뷰와 평문을 작성해 전시 담론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다.
전시에 참여한 개성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은 동시대 미술의 경향을 다양한 각도로 보여주고 있다. 그들이 다루는 내용들은 탈인간중심주의, 포스트 휴먼, 인간과 사물의 관계, 비시간/비공간, 양가적인 것들의 공존, 빛에 대한 탐구, 예술 창작 방법론으로서의 리서치와 아카이브 채택 등 다양한 주제 의식을 자신만의 형식으로 표현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천의 청년 예술가들이 구성하는 미술 현장의 한 단면을 보여주면서 관람객들이 인천 미술의 역동성과 가능성을 살펴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며 기획자와 연구자들이 인천 예술계의 다양한 분야와 현장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