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image of 《Serve the GOD, with the People》 © Gwangju Museum of Art

광주시립미술관은 동학농민혁명 130주년과 5·18광주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이하여 특별기획전 《시천여민 侍天與民》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전쟁을 불사한 정치혁명으로서의 동학을 정신문화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이를 5·18광주민주화운동이 남긴 오월정신의 뿌리로 삼으며, 한발 더 나아가 미래사회의 전지구적 보편가치로 제시하고자 한다.

130년 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은 그들의 헌신을 기리는 의미를 넘어서 과거의 정신적 유산을 현재와 미래의 담론으로 제시하기 위함이다. 환경파괴가 성행하여 기후위기에 직면한 시점에서 동시대의 시대정신은 인간중심주의를 넘어서 뭇생명의 가치와 평화를 성찰하는 것으로 발전하고 있다. 하늘, 사람 그리고 만물을 공경하라는 동학의 가르침을 재성찰하고, 동학에서 오월에 이르는 항쟁의 역사 속에 깃든 생명사상과 공동체정신을 헤아리는 일. 이 전시의 출발점이자 목표지점이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