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poster of 《Self-Portrait》 © Post Territory Ujeongguk

최태훈의 개인전 《자소상》에서 작가는 DIY 가구 홈페이지의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가구로 빚어진 자소상(SelfPortrait)들을 만든다. “시스템이 나에게 추천한 가구들의 총합은 또 다른 내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쓰임새는 같아도 각기 다르게 디자인된 사물들 사이의 이종 조합을 시도하고 알고리즘이 종-횡으로 연관성을 파악하듯이 유사 동종의 유닛들을 수직-수평으로 연결한다. 상이한 DIY 유닛들 사이의 조형적인 질서를 찾아내 그 자체가 구조이면서 형태가 되는 조각을 추구한다.

최태훈은 기성품이 조각이 되는 여러 가능성들을 탐구한다. 제품의 기능 혹은 디자인이 품고 있는 당대의 사회적 함의와 미술사에서의 사물의 맥락을 뒤섞거나 양자 모두를 우회하는 방식을 다뤄오고 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