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The Riddle of Style》 © Seoul Arts Center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은 2002년부터 세계 각국에서 한국미술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축제인 《해외청년작가전》을 마련해 오고 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해외청년작가전》은 오는 6월 10일부터 6월 26일까지 17일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권남희, 김송이, 김은경, 김제나, 민정연, 박웅규, 양희성, 전경, 정석희 등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9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외국 현지에서 쌓은 기량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인다.

이들은 재외한국문화원, 국내외 미술평론가 및 큐레이터, 국내외 예술가 등으로부터 전 국가를 대상으로 작가추천을 받아 미술전문가의 심의를 거친 후 예술의전당이 최종 선발하는 방식을 통해 발탁되었다. 이 전시는 만 45세 미만의 한국인(교포 포함)으로 외국에서 2년 이상 미술작품 활동을 한 자에게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작금의 미술동향인 회화의 강세를 반영하면서도 이국적 이미지로 빚은 다양한 기법의 회화작품들이 출품되어 국내미술계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적인 방식인 템페라, 유화, 아크릴을 이용한 작품에서부터 최근 새로운 개념의 방식인 드로잉, 테이프, 영상매체를 이용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우리와 ‘코드가 맞는 새로운 미술 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번 출품작들과 전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현대미술에서의 ‘양식’의 개념과 그 의미에 관한 이론적 접근이 이루어졌으며 이와 함께 ‘전시 설명’과 ‘작가와의 대화’ 등도 마련하였다. 전시공간도 작가 개개인의 특성과 그들만의 표현양식이 제대로 조명될 수 있도록 작가 개인별 공간체제로 구성되어 관객들은 작가마다 색다른 표현 세계를 감상하면서 미술의 가치를 음미해 볼 수 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