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poster of 《Tillering》 © WREATH AND TOWEL

전시명 《새끼-치기》는 벼, 보리 등 분열성 식물의 새로운 줄기가 형성되는 현상이며 가지치기 라는 뜻의 농업용어에서 따온 제목이다. 제목 자체에서 유추할 수 있듯 본 줄기와 같은 유전형질을 지닌 것들이 늘어나거나 불어남을 생각하며 원 작품에서 ‘새끼-치기’를 한 ‘가지’ 정체성을 지닌 작품을 전시하고 그 ‘가지’를 거래하는 기획이다.

작품의 서사와 개념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그 일부분을 만들어내는 것은 가능할까? 분신처럼 말이다. 분신은 미니어처 형태가 될 수도 있고 떨어져 나온 일부분일 수도 있다. 영상작품은 어떤 디바이스에 담기는 가에 따라 물성을 달리하는데 판매 과정에서 설치적 의도는 쉽게 간과된다.

작품의 의도를 잃지 않고 기존 작품에 대한 재인식, 새롭게 보기, 다시보기를 시도하고 일반적인 작품 소유의 형태 혹은 소유의 욕구를 일으키는 물성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다. 기존의 전통적인 수집 개념이 다양화되고 있는 흐름을 포착하면서 소유의 의미를 새롭게 정립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