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전시전경 © 윌링앤딜링

윌링앤딜링에서는 전통 동양화의 기법으로 동시대의 대중문화를 다루는 손동현 작가의 신작들로 구성된, 2011년 이후 3년만의 개인전 《소나무》를 개최한다. 동아시아의 회화사에서 즐겨 그려온 대상인 소나무는 전체 풍경의 구도 속에서 다양한 의미와 상징체계의 매개로서 등장하곤 하는데, 작가는 그러한 ‘소나무’ 혹은 ‘소나무 그림’ 자체를 초상화의 대상으로 삼고자 한다.

그는 ‘인격체로서의 소나무’ 혹은 ‘소나무의 모습을 한 인물’에게 육체와 의복을 주기 위하여 모험/무협/수퍼 히어로 만화에서 사용되는 인물 설정 방법을 참조하였으며 이러한 설정을 가진 소나무들은 다시 전통 회화의 방식을 거쳐 완성되어 전시 공간을 구성하게 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