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Easy Way》 © 413BETA

김대환 작가의 《쉬운 길》 전시는 '만들기'와 '길 찾기'의 은유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만들기는 작가에게 물질적 형태와 더불어, 존재와 표현의 경로를 탐색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우리 일상의 '길 찾기'와 연결되어, 직면하는 다양한 선택과 곁에 숨겨진 타협을 밖으로 드러내는 조형으로 맺어집니다.

Installation view of 《Easy Way》 © 413BETA

1층에서는 건물의 스케일을 따라 구르는 바퀴를 중심으로, 조형의 경로에 남은 타협을 특유의 표면에 담아냅니다. 이 바퀴는 원주 구하는 공식과 CNC (Computer Numerical Control)가공, 승용차의 도색 공정을 따라 제작되었으며 전시 기간 중 공간의 일부가 되어 구성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2층에서는 조각을 표방하는 만들기를 제시하는 것으로, 전시를 찾아오는 길에서 만난 것들과 1층의 지난 풍경을 겹쳐보며 조각과 자신과 그 밖의 이들의 스케일을 견주어보는 체험을 다룹니다.

Installation view of 《Easy Way》 © 413BETA

전시는 특유의 동선을 따라, 일상에서의 길 찾기와 만들기의 유사성을 강조합니다. 김대환 작가는 인간의 만들기를 톺아보는 것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선별하는 길. 즉, ‘쉬운 길'에 대해 다루며,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자신의 길을 찾아 걷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가 김대환의 개인전 《쉬운 길》은 조형이라는 예술적 표현을 통해 자신의 삶에서 길 찾기의 의미를 탐구하고, 선택과 타협, 책임과 수행을 고찰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