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view of 《Scaffolding》 ©Kumho Museum of Art

금호미술관은 2023년 5월 5일(금)부터 6월 11일(일)까지 《2023 금호영아티스트》 전시 2부가 시작된다. 2층에서는 이희준 작가 개인전 《비계 Scaffolding》이 개최된다.
작가 이희준은 도시의 건축적 공간에 대한 탐구 과정에서 발견한 비례와 균형,색채의 요소를 자신만의 추상적 시각 언어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 시공 과정의 임시 구조물인 ‘비계(scaffolding)'의 개념을 접목한 회화,조각 그리고 실제 전시 장소를 가변적 환경으로 조성한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회화의 물질성과 감각의 전환을 통해 새롭게 설계된 현대적 미감의 공간은 관성적 태도에서 벗어난 다각적 경험을 유도한다. 



“나는 오늘날 회화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구하며 회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완성된 공간이나 건축을 보여주기보다 그 이전에 임시적이고 가변적인 상황을 보여준다. 이전 회화에 사용된 소재들이 주로 완성된 건축 공간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회화의 소재는 날것의 재료와 건축 표면을 구성하고 있는 부가적인 요소들이다. 아직 완성되기 이전, 어떤 변화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물성의 상태에 집중하면서 추상적 회화를 통해 관람자를 이야기의 장으로 초대하고 사유를 지속해보고자 한다.”

-이희준 작가 노트 중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