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송은미술대상》 전시전경 © 송은문화재단

이원호(39·영상설치)·장선경(28·설치)·정희승(37·사진)·한경우(32·영상설치)가 송은문화재단의 '제11회 송은미술대상' 후보가 됐다.

이들은 9일부터 내년 1월21일까지 서울 청담동 송은아트스페이스에 작품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는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송은아트스페이스 개인전 기회를 준다. 우수상 3명은 1000만원씩을받는다.

이원호는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는 〈더 화이트 필드〉를 내놨다. 테니스 코트나 축구장에 그려진 흰색 라인을 채취해 그 흔적을 지우는 작업이다. 라인이 규정하는 질서와 권위, 공간적 특성에 의문을 던진다. 벽면에 칠해진 페인트를 해체해 새로운 벽면 위에 재조합 한 〈타임 익스포저〉도 있다.

장선경은 전시장 공간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 형태의 구조물, 정희승은 일상 사물과 신체를 이용해 상황을 연출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품을 제시했다.

착시와 실재의 모호한 지점을 시각화해 보여주는 한경우는 실시간 감시카메라를 활용한 〈스타 패턴 셔츠〉를 출품했다.

대상 수상 작가는 이달 말 선정된다.

한편, 2001년 제정된 송은미술대상은 올해부터 심사 방식을 바꿨다. 온라인 포트폴리오와 본선 실물 작품 1점으로만 채점하던 기존의 심사에 전시를 추가했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검토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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