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Not on board》 (TINC, 2021). Photo: Junyoung Cho. © Lee Jungwoo

전시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를 그리기위한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가 제작되어지는 중간 과정 그 자체를 작업의 재료로 활용합니다. 편집된 파운드푸티지, 이미지, 3D 렌더링 등의 반복적인 재생이 어떤 메세지를 생성하고 있는지 넉넉한 어둠 속에서 사유해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Installation view of 《Not on board》 (TINC, 2021). Photo: Junyoung Cho. © Lee Jungwoo

전시장에 들어섰을 때 보이는 세개의 스크린은 하나의 시점으로 두개 이상 바라볼 수 없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때문에 하나의 영상을 볼 때 그 반대편에는 어떤 영상이 재생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며 소리로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관람자의 시각을 통제하고, 반대로 소리의 교섭은 그대로 두는 상영 방식을 통해 또 다른 층위의 이야기를 이끌어 냅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