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람(b. 1984)은 도시화와 재개발의 과정에서 소외된 인간의 삶과 작가 개인의 관계를 성찰하고, 인류 역사 안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비인간의 희생과 인간의 관계를 드러내기 위한 시청각적 방법론을 탐구해 왔다.


소보람, 〈눈동자 넓이의 구멍으로 볼 수 있는 것〉, 2016, 전주시 © 소보람

소보람은 전주시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서 장소의 권력 도구와 시선의 폭력에 대해 질문하는 프로젝트(2016-2020)를 기획하며 예술가로서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첫 번째 작업인 〈눈동자 넓이의 구멍으로 볼 수 있는 것〉(2016)은 선미촌에서 우연히 줍게 된 타인의 인조 속눈썹을 통해 장소와 ‘나’, 그리고 성매매 여성과 ‘나’ 사이에 우발적으로 발생한 좁혀진 거리감에 관한 사유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타인과의 우연한 만남을 불러온 인조 속눈썹이 가진 여러 겹의 휘어진 곡선 형태를 조형적으로 확장하여 인간의 신체를 감싸는 거대한 공간적 조형물로 변모시켰다.
 
눈동자 넓이 정도의 작은 속눈썹은 관객의 신체를 구속하는 긴 통로가 되고, 관객은 그 사이를 통과하게 된다. 통로의 입구는 포주의 방에 나 있는 낮고 좁은 문으로, 출구는 폐허가 된 개인의 집으로 설정되었다. 이를 통해 소보람은 여성을 향한 오랜 억압의 역사를 은유한다.


소보람, 〈가면대여소〉, 2017,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696번지 © 소보람

이어진 두 번째 작업 〈가면대여소〉(2017)는 가면을 통해 시각적으로 개인의 얼굴을 은폐함과 동시에 시선의 폭력으로 ‘나’와의 거리를 노출시키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 작업은 대낮의 선미촌을 걸으며 성매매 산업 종사자로 오해 받았던 경험에서 출발한다.
 
소보람은 동물의 얼굴을 본 딴 가면을 통해 ‘젊은 여성’과 같은 개인의 정체를 숨기고 마찬가지로 대낮의 거리를 배회한다면 타인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지 상상하며, 선미촌에 가면 대여소를 열었다.


소보람, 〈가면대여소〉, 2017, 엽서 © 소보람

〈가면대여소〉에서 작가는 대여소 운영기간 동안 호스트로 상주하며 관객에게 동물가면을 빌려주고 휴대폰으로 셀피를 한 장씩 찍어와 달라고 요청했다. 관객이 가져온 사진을 엽서로 인화하여 전시함으로써, 가면을 매개로 보는 행위와 그 대상과의 관계, 그리고 그것을 전시하는 행위 사이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경험을 제안했다.
 
약 열흘 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기간 동안 몇명의 남성이 작가를 성매매 산업 종사자로 다시금 오해하는 일이 발생했고, 이에 작가는 가면을 쓰고 함께 놀자고 제안하며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소보람, 〈목격자를 찾습니다〉, 2020, 조세프 마리 비앙 〈페르세포네의 납치〉(1767), 그리노블 미술관, 전주 소노송동 698-9 설치 전경(2020.02.21-03.05). 사진: 최민경. © 소보람

이렇듯 소보람은 2016년부터 선미촌에서 여러차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집창촌 폐쇄’와 도시개발, 그리고 미술의 관계 사이에 작동하고 있는 권력구조와 욕망에 관하여 목격해 왔다.
 
그는 이러한 관계에 ‘적극적’으로 연루된 미술가이자 목격자로서 세 번째 작업 〈목격자를 찾습니다〉(2020)을 진행하며, 18-19세기에 유럽에서 그려진 회화 다섯 점을 배치해 선미촌을 둘러싼 정치경제적 구도의 권력관계에 대해 질문하였다.
 
제시된 회화 다섯 점은 18세기 후반에서 19세기 중반에 유럽에서 그려진 것으로, 조세프 마리 비앙이 그린 〈페르세포네의 납치〉(1767)의 구도가 그 다음시기의 작품들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론한다. 오른쪽에 배치된 역동적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인물은 비스듬한 각도로 그 반대편에 배치된 인물에 가해질 폭력을 예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구도는 다른 네개의 그림 구성에서도 반복/유지된다.


소보람, 〈목격자를 찾습니다〉, 2020, 소책자 © 소보람

동일한 구도는 남성과 여성, 정복자와 이민자, 흑인과 백인, 사람과 동물, 어른과 아이 사이에 발생하는 힘의 균형을 분명하게 보여줄 뿐 만 아니라 폭력을 관조하는 구경꾼 또한 유사한 방식으로 배치한다. 그림 안의 구경꾼, 사건을 목격하는 일 이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물은 ‘선미촌’과 연루되어 있는 정치 경제적 구조의 목격자로 이번 프로젝트에 임하는 작가인 ‘나’와 동일시된다.
 
제시된 다섯개의 회화는 당대의 목격자인 작가가 그려낸 권력구조의 폭로이다. 소보람은 이러한 회화적 장소에서 구경꾼의 위치에 해당하는 인물들을 지운채로, 회화적 구도를 ‘선미촌’이 처한 권력구조의 문맥으로 배치하였다.
 
또한, 각각의 회화에서 ‘구경꾼’으로 묘사된 인물만을 오려내어 프로젝트 장소를 지시하는 소책자를 제작하고, 제 3의 구경꾼에게 목격자를 찾아 이동하는/ 제3의 목격자가 되는 행위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장소를 미술로 순화하고자 하는 제도적 관습 아래 미술가에게 처한/미술가 스스로 취한 구경꾼/목격자의 이중적 위치를 드러내고, 현재의 정치 경제적 권력구도 사이에 놓인 ‘선미촌’과 미술의 위치를 독해하고자 하였다.


《그 vs 그것》 전시 전경(명산여관, 2017) © 소보람

이처럼 소보람은 전주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에 얽힌 복잡한 권력구조와 그것이 만들어낸 폭력의 형태를 다뤄온 동시에, 인간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희생된 비인간 존재들을 호명하는 작업 또한 진행해 왔다.
 
로드킬 당한 사슴의 눈을 마주했던 경험에서 출발한 2017년 개인전 《그 vs 그것》은 동물의 죽음과 ‘나’의 관계, 그리고 죽음의 위계에 관한 질문을 전시 공간에 감각적 형태로 제시한다. 작가는 좁고 긴 복도와 여섯 개의 방, 여덟 평 정도의 외부 공간으로 구성된 전시 공간의 건축적 구조와 환경을 작업의 일부로 활용했다.
 
먼저 관객은 첫 번째 방에서 손전등을 대여하여 어두운 복도와 방에 설치된 비문을 관람하게 된다. 손전등은 로드킬의 기록을 비추는 빛이자 자동차의 헤드라이트를 은유하는 장치로 사용되었다. 곳곳에 배치된 성경 구절은 인간이 역사적으로 동물을 어떻게 이름 붙이고 묘사했는지를 추적해 볼 수 있게 하며, 전시장 출구에 동물 탈을 배치하여 관객에게 동물이 되어보는 행위를 제안하였다.


소보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2025, 설치, 나무 구조물 위에 식물성 미생물 배양 가죽, 합판, LED 라이트패널 및 혼합 재료, 가변크기, 언폴드엑스 2025 《관계들의 관계》 전시 전경(문화역서울284, 2025) © 언폴드엑스

이후 소보람은 동식물과 미생물의 상호작용, 이들의 생태와 상징적 의미가 인간의 삶과 문화를 어떻게 비추는지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미생물은 보이지 않는 힘, 경계와 전이, 순환과 변환, 위협과 공존의 양가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존재로서, 작가의 탐구를 이끌어 왔다.
 
작가는 미생물을 출발점으로 삼아 지배 권력 구조의 추상성을 도시, 장소, 지구와 같은 보편적 개념들과 연계하고, 사회와 공간 속에서 권력과 삶의 관계를 탐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바탕으로 생태적, 사회적 질서가 서로 얽히며 만들어내는 다층적 관계망을 드러내고, 인간의 위치를 사유하게 만든다.


소보람, 〈다공성 물질 전환: C-Flex 인큐베이터〉, 2022, 수조와 안락의자 및 혼합재료, 가변크기 © 소보람

예를 들어, 2022년 작업인 〈다공성 물질 전환: C-Flex 인큐베이터〉는 홍차 발효실험을 통해 생분해되는 식물성 가죽의 생성과 풍화, 보존 과정을 연구하고, 이를 신체와의 관계성과 연결시킨다.
 
이 작업에서 소보람은 35억 년 전 산소가 없던 원시 지구에서 사이아노박테리아(남조류)가 발생시킨, 산소로 인해 멸절한 최초의 유기체이자 이름 없는 박테리아를 소환하였다. 그리고 '이 박테리아가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의 공통 조상이 아닐까?' 질문하며, 발효 과정에서 나타나는 소리, 냄새, 형태, 질감과 색깔 등을 통해 물질의 화학적 진화와 소멸 과정을 사유해 나갔다.
 
작품 제목의 “C-Flex(Carbonii dioxidum Flexioni)”는 이산화탄소의 굴절이라는 의미로, 작가가 탄소 배출로 인해 산소가 줄어드는 미래의 지구 환경에서도 생명은 다시 출현할 것이라는 믿음과 희망을 담아 명명한 것이다.


소보람, 〈다공성 물질 전환: C-Flex 인큐베이터〉, 2022, 수조와 안락의자 및 혼합재료, 가변크기 © 소보람

작업에 사용한 수조 장치는 아이를 성장시키는 의료용 인큐베이터에서 착안한 것으로, 박테리아의 생애주기에 따라 변화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 메탄, 온도, 습도 값을 측정하기 위한 실험 도구이자 변화하는 지구환경을 상징하는 축소된 작은 세계이다.
 
이전 작업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조사해 온 멸절한 사슴과 가죽 무역 등을 토대로 사물이 된 동물의 몸에 대한 작가의 사유는, 이 작업에서 수조에서 발생한 물질의 생장을 통한 가공된 식물성 신체로 되풀이된다. 수조에 부착된 녹음 장치와 스크린에 연결된 현미경을 통해 박테리아 단계에서 살, 피부, 확장된 신체로 나아가는 과정을 살피며, 성장과정의 C-Flex와 함께 호흡하는 일시적 경험을 제안한다.


소보람, 〈스마트 스킨 팜〉, 2023, 식물 발효 가공 물질 및 혼합매체, 가변설치 © 제로원

‘사물이 된 동물의 몸’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2023년도 작업인 〈스마트 스킨 팜〉에서도 이어진다. 우리는 동물의 고기와 가죽이 어디에서, 어떻게 가공되어 우리 앞에 놓이는지 고민하지 않는다. 즉, 비인간의 몸이 자원화되는 과정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자신의 개인 정보가 자본으로 치환되는 현상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우리가 동물에게 동의를 구하지 않고 그들의 몸을 다루듯이, 인터넷상의 거대 플랫폼들은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판매한다.


소보람, 〈스마트 스킨 팜〉, 2023, 식물 발효 가공 물질 및 혼합매체, 가변설치 © 제로원

〈스마트 스킨 팜〉은 이처럼 수탈을 전제로 작동하는 자본주의의 불공평한 생산과 교환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다. 가상의 피부 공장이자 상점인 〈스마트 스킨 팜〉에서는 인간의 개별적 정보를 반영한 차를 발효시켜 미생물을 생성하고 이를 피부로 성장시킨 후, 가죽으로 맞춤 가공한다.
 
이러한 가죽과 개인 정보의 교환은 인간의 몸이 수집 및 교환의 대상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기와 가죽 등의 ‘사물’로 전락해 온 비인간의 희생을 상기시킨다. 나아가 지구환경 안에서 자연을 끝없이 수탈한 인간이 자본주의 시스템의 구조 안에서는 수탈의 대상이 되는 양가적 위치를 성찰하며, 비인간과의 관계에서 공정한 교환이란 존재하지 않음을 역설한다.


길리오 카밀로의 기억극장 © AAD

한편, 2024년도부터 전개된 프로젝트 ‘기억극장’에서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의 철학자이자 인문주의자 길리오 카밀로(Giulio Camillo)의 기억극장을 참조하여 주관적 우주를 상상한다. 카밀로는 기억극장을 단순한 암기법을 넘어 인간의 지성과 우주의 질서를 연결하는 거대한 지식 체계로 구상했다.
 
카밀로는 세계와 창조, 인간과 예술 사이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하기 위해 그리스·로마 신화의 상징과 인물을 주요 참조로 삼았다. 그의 기억극장은 지식을 보존하고 탐구하는 아카이브이자, 우주 전체를 축소해 담아낸 하나의 코스모스 모델이었다.
 
일반적인 극장과 달리 관객이 무대 중앙에 서서 주변을 바라보도록 설계된 반원형 구조의 기억극장은 7개의 수직축과 7개의 수평축이 교차하는 49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공간에는 자연과 인간의 삶에서부터 점성술과 신비주의, 그리스·로마 신화와 영웅 서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 체계가 단계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소보람, 〈기억극장: 미생물편〉, 2024, 종이 위에 연필, 이미지 콜라주, 80x60cm © AAD

소보람은 이러한 기억극장의 도식에 주목해 신화 속 인물과 미생물을 1:1로 연결하며 인간 중심의 지식 체계를 비인간 생명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작업 〈기억극장: 미생물편〉을 전개했다. 이러한 대응은 미생물의 학명에 그리스·로마 신화 속 인물이나 개념이 활용된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미생물이 발견되는 환경과 생태적 특성, 학명의 어원 등을 신화적 상징과 연결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초고온 환경에서 생장하는 Vulcanisaeta는 불의 신 불카누스와 연결되고, 프로메테우스에 대응하는 탄저균은 불을 상징하는 신화와 함께 ‘숯’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anthrakis에서 유래한 종명을 통해 연결된다. 또한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에 형성되는 미생물 공동체인 플라스티스페어는 길과 이동을 상징하는 머큐리의 날개 달린 샌들과 대응한다.


소보람, 〈기억극장: 미생물편 & 그리스로마신화편〉, 2024, 종이 위에 연필, 이미지 콜라주, 80x60cm (x3) © 소보람

작가는 먼저 홍은영 작가의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장면들을 기억극장의 구조에 맞춰 재배치한 뒤, 각각의 신화적 인물에 대응하는 미생물을 관객이 스스로 상상하도록 유도한다.
 
농경의 신 사투르누스 옆에는 농경과 관련된 토양에서 발견되며 그의 아내 옵스에서 이름이 유래한 Ophiotuter tarae가 놓이고, 달과 야생을 관장하는 다이애나 옆에는 달이라는 미지의 환경에 존재할지도 모를 이름 없는 미생물이 배치된다.
 
이처럼 〈기억극장: 미생물편〉은 신화와 과학, 인간과 비인간의 지식을 하나의 구조 안에 병치함으로써, 인간을 중심으로 구축되어 온 지식의 질서를 낯설게 바라보고 그 바깥에 존재하는 새로운 관계와 생명의 가능성을 상상하게 한다.


《그 vs 그것》 전시 전경(요즘미술, 2024) © 소보람

이와 같은 일련의 작업을 통해 소보람은 인간 중심주의적 질서 아래 소외되거나 배제된, 그리고 희생되어 온 존재들의 역사를 감각적 형태로 소환하고, 인류의 과거-현재-미래를 이들과의 관계 안에서 다시금 사유할 수 있도록 한다.
 
다양한 매체를 경유하여 제시되는 소보람의 작업들은 관객의 신체와 감각, 그리고 각자의 경험과 기억을 개입시키고 연동시키며, 잊혀지고 사라져 가는, ‘타자화’된 존재들과의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게 한다.

"이름을 붙이는 행위는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며, 우리가 마주한 세계에서 관계를 맺는 중요한 방식 중 하나이다. 동물에게 이름을 붙이는 인간은 동물보다 우위에 있는걸까? 로드킬로 인한 동물의 죽음을 목격하고, 죽음과 마주한 동물의 눈을 마주했던 경험으로부터 동물의 죽음과 나의 관계, 그리고 죽음의 위계에 대하여 질문해 보고자 했다." (소보람, 작가 노트)


소보람 작가. 사진: 박홍순. © 월간미술

소보람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하고 파리국립예술학교(ENSBA)를 졸업했다. 개인전으로는 《그 vs 그것》(요즘미술, 서울, 2024), 《그 vs 그것》(명산여관, 전주, 2017) 등이 있다.
 
또한 작가는 《판타지 인벤토리》(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 2025), 언폴드엑스 2025 《관계들의 관계》(문화역서울284, 서울, 2025), 《진격하는 B급들》(전북도립미술관, 전주, 2025), 《백 개의 주머니로 만든 하루》(금나래 갤러리, 서울, 2024), 《제로원데이01서식지》(에스팩토리, 서울, 2023), KFA22 아덴버그 쿤스텐 페스티벌(네덜란드, 2022)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소보람은 ACC 레지던시(2022), 라베끄 레지던시(2022), 얀 반 에이크 아카데미 레지던시(2020-2021), 관두미술관 레지던시(2017) 등에 참여했으며, 제26회 아흘라바 국제도큐멘터리 필름페스티벌(2022) 실험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