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k-Seoul Museum of Art Children’s Gallery installation view © Suki Seokyeong Kang

설치미술가 강서경의 개인전 《사각 생각 삼각》이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2020년 3월 10일까지 열린다. 《사각 생각 삼각》은 북서울미술관에서 열리는 열세 번째 어린이 전시로, 사각으로 대표되는 미술의 틀 안에 각자의 생각을 담아서 미술과 나 그리고 다른 누군가 사이에 삼각의 대화를 불러일으키자는 기획 의도를 담고 있다.

전통을 재해석하는 고유한 작업을 꾸준히 전개해 온 강서경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지금 내가 서서 바라보는 것들을 통해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경험을 제시한다.

어린이갤러리 1은 풍류와 쉼의 공간인 ‘포석정’을 콘셉트로 꾸며진 공간으로, 강서경의 설치 연작 〈정〉, 〈자리〉, 〈둥근 무게〉등의 작품들이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전시되어 있다. 관람객은 길을 따라 걸으며 삼각형, 사각형, 원과 같은 기본 도형을 작품 속에서 발견하게 된다. 이어지는 갤러리 2에서는 영상 작업 〈검은자리 꾀꼬리_움직임〉을 보며 안무가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따라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영상 작업 속 움직임을 기록한 그림을 본 관람객은 준비된 책상에서 자신의 움직임 또한 그려볼 수 있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작품을 쌓고 감고 엮어 펼쳐 보이는 전시장 풍경 속에서 천천히 느린 발걸음으로 산책하며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와 작품에 대한 어린이의 이해를 돕는 워크북과 동화책 형식의 도록(공동출판 나선프레스)도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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