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제16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수상작가로 대상 진훈, 우수상 오용석, 신진작가상 노여운씨 등이 선정·발표됐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신세계미술제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접수 받고(총 105건 접수), 접수된 자료의 웹심사를 진행, 1차 작가를 선정하고 최종 수상작가를 확정했다.
1차 선정작가는 김남수, 김동희, 김준명, 노여운, 오용석, 이설아, 이수진, 정주희, 진훈씨 등 9명이다. 자료 심사를 통해 선정된 9명 작가의 대표작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전시 오픈 후 지난달 31일에 심사위원들이 전시장에서 직접 작품을 보고, 작가들과 개별 면담 후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대상 진훈 (회화·45), 우수상 오용석 (회화·41), 신진작가상 노여운 (회화·28)씨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미술제 심사는 기혜경(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윤동천(서울대학교 교수), 정현(아시아문화개발원 연구원·,미술비평) 씨가 맡았다.
신세계갤러리는 “포트폴리오 심사를 시작으로 작품 심사와 작품에 대한 작가의 변을 직접 들어보는 인터뷰까지 단계별로 면밀하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진훈 작가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현재 서울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 세 명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거머쥔 그는 작업의 완성도, 드라마틱한 구성, 팔레트의 다양함, 감각적인 구성이 정교하고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준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품의 내용이나 의미를 몰라도 회화 속 장면을 조우할 때 느껴지는 긴장감은 디지털 감성으로 무장한 이 시대에 예술이 줄 수 있는 큰 장점으로 읽혀졌다.
우수상을 받은 오용석 작가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시립미술관 레지던시 작가로 활동한 이후, 광주와 서울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작업 방식 및 미술을 대하는 태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화적 감수성, 강도, 강렬함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된다. 작업의 주제나 내용보다 관념으로서의 회화와 실체가 가진 회화 사이에서 자신만의 관을 구축해가는 부분에서 향후 작품에 대한 기대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진작가상을 수상한 노여운 작가는 미술대학을 졸업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진작가로 아직 어린 작가인데, 시류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관점을 진지하게 찾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이 평가됐다. 구성주의적이면서도 정서적 여운을 적절히 배어나게 하고 있는 작가적 감수성을 잘 발전시키면 보다 효과적인 작가의 정체성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됐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대상 1천만원, 우수상 300만원, 신진작가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개인 초대전 기회가 주어진다. 또 서울 본점, 부산 센텀시티점, 인천점 등 신세계갤러리의 네트워크를 통해 작가 소개와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수상자 뿐만 아니라 미술제에 지원한 여러 작가들의 자료는 향후 다양하고 참신한 신세계갤러리의 기획전을 진행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지역미술의 아카이브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광주신세계 유신열 대표이사는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문화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을 육성하자는 기본 취지를 잘 살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역미술 성장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 드리며, 지역 문화와 미술계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종수상자 3명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1일 오후 5시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