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질맨질하고 딱딱한 삶에 대한》 전시 전경(레인보우큐브, 2022) ©레인보우큐브

문서진의 두번째 개인전 《맨질맨질하고 딱딱한 삶에 대한》은 청소년기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오래 전부터 떠올려 보며, 그에 대한 기억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기억을 그러모으며 시작되었다.

문서진, 〈전화번호부 비석〉, 2022, 동, 10x10x99cm, 《맨질맨질하고 딱딱한 삶에 대한》 전시 전경(레인보우큐브, 2022) ©레인보우큐브

대화한 기억보다 몸으로 부대낀 추억이 더 선명했던 작가는 그가 ‘살아낸 시간’을 신체의 변화와 언어습관, 반복된 행동에서 반추하며 몸적인 감각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제작한다. 작품은 관조적이기보다는 참여적이고, 관객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면서 면과 면, 몸과 몸이 맞닿는 감각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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