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칠공책: 박미나의 스크림회화』 표지 © 부산현대미술관

임신·육아로 인해 활동에 제약이 있는 부산의 ‘아가맘’들을 위해 부산현대미술관이 미술활동을 지원한다.
 
부산현대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가맘’을 위한 『색칠공책: 박미나의 스크림회화』를 배부한다고 밝혔다.
 
임산부와 만 5세 이하의 아이를 가진 여성 총 300명에게 지원되는 이 색칠공책은 지난 17일 1차 신청을 시작으로 24일 2차, 31일부터 3차 신청을 받아 각 회차마다 100권씩 배부된다.
 
『색칠공책』은 현대미술가인 박미나 작가와 협업한 현대미술 프로젝트로, 박 작가는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색칠공부를 위해 만들어진 도안을 수집해 실험적인 회화를 제작해오고 있다.
 
특히 박 작가의 ‘스크림’ 연작은 소리치는 아이의 얼굴을 형상화했으며, 이번 색칠공책에는 작가가 특별히 엄선·각색한 14개의 도안을 수록했다. 자유로운 상상력을 바탕으로 도안의 빈칸을 채워 나가면서, 함께 제공되는 4가지 명도의 회색 색연필, 스티커 등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인 색칠공책을 통해 아가맘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준 높은 미술을 집안에서 체득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미나 작가는 “여러 활동에 제약이 있는, 특히 코로나19로 미술관을 방문하기 힘든 아가맘과 어떤 미술 활동을 연결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를 밝혔다.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작가의 설명은 부산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색칠공책은 부산에 거주하는 아가맘은 누구나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 ‘강좌·교육’ 항목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수령을 위해서는 아가맘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별도로 필요하다.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아가맘을 비롯한 시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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