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된 습작》 전시 전경(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5) ©차현욱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차현욱·신승재전이 22일까지 스튜디오 전시장에서 열린다.

차현욱 작가는 ‘회상된 습작’이란 주제로 입주작가 전을 갖는다. 지필묵을 사용해 캔버스를 가득 채운 작품은 작가가 여행하고 돌아와 각인된 풍경을 옮겨 놓은 것으로 먹의 농담을 이용해 산천의 자연 풍경을 담았다.

《회상된 습작》 전시 전경(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5) ©차현욱

산수화 작품은 일반적 산수화에서 벗어나 평면적 회화와 입체 작업이 함께 설치돼 공간의 확장을 보여준다. 평면은 입체로, 입체는 공간 속에서 보고 또 보여지는 공간을 낳고 있다.

강선학 미술평론가는 “차현욱의 작업에서 성급하게 완성된 의미나 체계를 운위하기보다 그가 보이는 운동의 가능성을 보아내는 것이 더 필요하다”며 “전통적인 공간을 역설적으로 구성하는 감수성은 자연스러운 구성력을 해체의 특성으로 보아내는 데 있다”고 평했다.

《회상된 습작》 전시 전경(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2015) ©차현욱

차현욱은 2013년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부산과 대구, 청주에서 단체전에 참여해 작품을 선보였다. 2015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신승재 작가는 ‘긴 텅 빈 저수지’란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생생한 경험을 페인팅과 드로잉, 사진과 필름방식으로 드러내고 있는 작품은 감각과 인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다.신승재 작가는 2006년2007년 갤러리 라메르, 2013년 신한 갤러리, 2014년 가창스튜디오와 대안공간 싹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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