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경, 〈파워통로〉 (2004) ©박찬경

박찬욱 감독의 친동생 미술가 박찬경(39)씨가 22일 2004 에르메스코리아미술상을 수상했다.

에르메스미술상의 공동주관사인 에르메스코리아 한국지사와 아트선재센터는 박씨외에 도시환경문제를 다뤄온 작가모임 플라잉시티, 현대도시인의 일상을 사진에 담아온 정연두씨등 3인의 수상후보자중 국내외 미술전문가 5인의 심사를 통해 이날 수상자로 박씨를 선정, 발표했다. 박씨는 올 칸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감독의 친동생이다.

박씨의 수상작 ‘파워통로’는 미국,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과 한반도 분단의 문제를 다룬 영화와 기록필름을 조합한 15분 길이의 사진·영상 작품.

프랑스 패션브랜드 에르메스의 한국지사가 경비를 지원하는 미술상은 45세 미만의 국내작가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 수상자에게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후보자 3인의 공동전시회를 마련해왔다. 박씨 및 두 후보작가들의 신작전이 12월5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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