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 Kiwon Park

박기원 작가의 개인전 《웍스 퍼니처(Works Furniture)》가 오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차스튜디오(인천 중구 신포로15번길 58)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책상, 책장, 의자 등 28점을 전시한다.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가구를 독특한 미적 감각을 드러내는 조각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스틸 위에 아연도금 처리를 했으며 볼트 체결 조립식 구조로 해체 및 조립이 가능하다.

박 작가는 “스틸은 무겁지만 부피감이 적고 분해·조립이 편리하다. 스틸 본연의 재질을 그대로 부각하기 위해 아연도금을 선택했다”며 “작업실 공간이 늘 부족하고 협소해 작업실용 가구는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구조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기원 작가는 충북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했다. 1989년, 1990년 리움미술관의 전신인 호암갤러리의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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