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Image of "École de Ami Residency" exhibition at Ami Art Museum, Dangjin. (October 24, 2022 - March 28, 2023) ©Ami Art Museum.

충남 당진의 한 폐교를 개조해 개관한 아미미술관에서는 당진의 포구(浦口)를 주제로 한 입주 작가 결과보고전을 내년 3월 28일까지 운영한다.

‘배가 드나드는 어귀’라는 뜻의 포구는 당진 지역 정체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문화이다. 지금까지 조사·연구에 의해 밝혀진 것만으로도 당진에는 60여 개의 포구가 있었으나 상당수가 이미 옛 모습을 잃어버린 상태이다.

에꼴드 아미 레지던시에 참여한 5명의 작가들은 두 달 동안 안섬의 숙소와 소금창고를 활용한 오섬의 작업실 등을 오가며 포구를 주제로 작업을 진행했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류소리 작가는 회화 작업, 박용화 작가는 회화와 설치 작업, 안경진 작가는 조각, 이예은 작가는 사진, 그리고 정지연 작가는 회화와 설치로 당진 포구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아미미술관은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원이나 자연환경, 인적 자원 등을 활용한 작품들을 통해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도모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