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nting Love 101” Poster ©Space Imsi
인천의 임시공간(Space Imsi)에서는 4월 29일부터 5월 26일까지 “안내된 재발명(Inventing Love 101)” 전시가 진행된다. 이 전시는 ‘2023 기획공모’로 선정된 이방인(방수지, 이레나)이 기획한 김재원, 류사라의 2인전이다.
‘2023 기획공모’는 임시공간(Space Imsi)의 내부 기획과 연구에서 다른 방향과 속력으로 관계를 맺기 위함으로 작가(최소 2인 이상)의 기존 작업을 재해석하며 일정 주제와 관련된 리서치 베이스 성격의 아카이브 전시를 추구한다.
전시 “안내된 재발명(Inventing Love 101)”은 발명된 사랑의 목적과 원인, 그리고 그 필요성과 방법론에 대한 탐구를 목표로 한다. 여기서 ‘발명된 사랑’이란 문제 해결에 있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위로 시간이라는 단일 조건에 의존하는 전통적인 대응 방법과는 구분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문제 의식을 기반으로 김재원, 류사라 작가의 작품에서 대안적 관점을 살핀다.
두 작가는 두려움, 분노, 죽음 등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집요하게 파고들며 정면으로 부딪히고 퀴어한 시간과 일시적으로 급격히 일어나는 감정이나 신체 변화가 뒤따르는 강렬한 감정 상태에 대해 다양한 삶에 대한 상상력을 제안한다.
임시공간(Space Imsi) 은 2016년 9월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의 도시 공간에서 시각문화예술의 상상과 실천을 위한 일시적인 프로젝트 스페이스로 시작했다. 특히 트랜스-로컬리티와 생태-정치의 맥락에서 재배치와 재구성을 위한 연구조사 기반 전시와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큐레이토리얼 실천을 위한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