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펜 클럽(YPC)는 YPC SPACE에서 1월 20일까지 “안팎으로 움직이기: 콜렉티브 작동법”을 개최한다.
“안팎으로 움직이기: 콜렉티브 작동법”은 옐로우 펜 클럽(YPC)이 자신들과 유사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자발적 콜렉티브 5팀과 교류한 과정을 펼쳐놓는다. 이들 콜렉티브는 기관 바깥에서 제도의 논리와는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는 동시에, 일정 부분 제도와 영향을 주고받으며 작동한다. 제도를 벗어나지만 또 제도를 이야기하고, 때로 제도가 되기도 하는 이들과의 만남, 대화, 교환 등이 미확정적 형태로 관객을 만난다.
참여 콜렉티브 ‘웬디스 서브웨이(Wendy’s Subway)’는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비영리 리딩룸, 집필 공간, 독립출판사로, 신진 작가 및 필자가 실험적이고 시의적인 작업을 하고, 공동체적 배움과 사유의 대안적인 방법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가브리엘 드 라 푸엔테와 자리나 무하메드가 2015년 구성한 콜렉티브 ‘더 화이트 퓨브(The White Pube)’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미술, 비디오 게임, 책, 음식, 일상, 날씨 등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쓴다. 국내 콜렉티브인 ‘학회쥐’는 2021년 창립 이후 2년간 지속적으로 비공개 모임을 지속하며 예술 창작의 주체 및 조건에 대한 글을 쓰고, 온라인 공간에 게재하고 연구 모임을 지속해왔다. 또한, 2023년 싱가폴 작가 라이 유 통(Lai Yu Tong)이 설립한 싱가폴 소재의 전시 공간인 ‘프리다(Frida)’도 전시에 참여하였다. 프리다는 국내 또는 해외 작가 한 명의 작은 작품을 창문에 1~2주간 걸어서 전시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21년부터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현대미술, 연구, 액티비즘, 커뮤니티 기반의 실천을 진행해 온 플랫폼 AFSAR(Asian Feminist Studio for Art and Research)이 참여하였다.
“안팎으로 움직이기: 콜렉티브 작동법” 과 연계하여 토크, 워크숍, 이벤트 등 프로그램들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