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lime Beauty of Sosan” Installation view ©Gana Art Center

가나아트는 소산 박대성(b. 1945)의 해외 순회 기념전 “소산비경(小山秘境)”을 3월 24일까지 개최한다.

박대성은 전통 수묵을 현대적으로 변용하여 한국의 세계화를 이끈 작가로, 지난 2년간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다트머스 대학교 후드미술관(Hood Museum of Art at Dartmouth College) 등 총 여덟 곳의 해외 기관에서 한국 수묵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작가의 지난 행보를 돌아보며 순회전을 계기로 확인된 박대성과 한국화의 새 지평을 조망한다.

순회전 출품작과 최근 완성된 신작으로 구성된 본 전시는 박대성이 화업 전반에 걸쳐 천착한 주제와 소재의 가장 완숙한 형태를 선보이며 그의 예술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해외 화단에서 주목한 소산수묵의 독창성을 발견할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해외 미술 현장에서 특히 찬사를 받은 박대성의 대형 산수화를 조명한다.

소산 박대성 화백은 수묵화의 전통을 이어 나가면서도 자기만의 독특한 화풍을 일구며 한국 화단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만들어가는 작가다.

메리 워싱턴 대학교(프레더릭버그, 미국, 2023), 후드미술관(하노버, 미국, 2022),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로스앤젤레스, 미국, 2022), 인사아트센터(서울, 2021), 아시아소사이어티 미술관(뉴욕, 미국, 2015)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Korea in Color: A Legacy of Auspicious Images”(샌디에이고 미술관, 샌디에이고, 미국, 2023), “생의 찬미”(국립현대미술관, 서울, 2022), “응중산수 – 겨울”(가나아트센터, 서울, 2020) 등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다.

그리고 그의 작품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휘트니뮤지엄,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