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원 (b.1969) & 전준호 (b.1969) - K-ARTIST
문경원 (b.1969) & 전준호 (b.1969)
문경원 (b.1969) & 전준호 (b.1969)

문경원 & 전준호 작가는 각자 작업 활동을 해오며 현대예술과 작품의 의미, 전시의 소모성, 비평의 부재 등에 관한 고민을 하던 중, 실천적인 미술, 스스로에게 반성의 기회가 되는 작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2009년부터 공동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듀오는 2012년 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 및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2013년에는 제 1회 Multitude Art Prize를 수상하였다.

문경원 & 전준호
개인전 (요약)

두 작가는 2009년부터 듀오로 활동하며, 2012년 《카셀 도큐멘타 13》에서 《미지에서 온 소식(News from Nowhere)》을 통해 공동작업의 정체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이후 《축지법과 비행술》(2015,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서울 웨더 스테이션》(2022, 아트선재센터), 《Weather Station》(2024–2025,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 등의 대규모 전시를 통해 현대사회 구조에 대한 예술적 성찰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그룹전 (요약)

이들은 Documenta 13(2012), Venice Biennale(2015), Migros Museum für Gegenwartskunst(2015), Tate Liverpool(2018–2019), 가나자와 21세기 현대미술관(2022), 국립현대미술관(2012–2022) 등의 국제 기관에서 초청받아 주요 프로젝트를 전개해왔으며, 각 장소에 맞춘 리서치 기반의 장소특정적 설치와 퍼블릭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수상 (선정)

듀오 활동으로 2012년 광주비엔날레 눈 예술상(Grand Prize, Noon Award), 제1회 국립현대미술관 & SBS 문화재단 공동 주최 올해의 작가상, 2013년 Multitude Art Prize를 수상하며 국내외 비평계의 주목을 받았다.

레지던시 (선정)

장기 프로젝트 형식으로 기획되는 공동 리서치 기반 활동과 협업을 통해, 전통적인 의미의 레지던시보다는 현장 기반 연구 및 실험 중심의 프로젝트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소장 (선정)

문경원 & 전준호의 협업 작품은 Tate Modern, Migros Museum für Gegenwartskunst Zurich,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콜론컬렉션, SBS 문화재단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제 주요 기관과 기업 컬렉션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원
개인전 (요약)

문경원은 2002년 금호미술관 개인전 《Temple & Tempo》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의 레지던시 결과전인 《Wins of Artist in Residence》(2004)을 통해 국제적 활동의 기반을 다졌다. 이후 성곡미술관과 베이징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의 《Objectified Landscape》(2007), 윈도우 갤러리 공동기획 《BUBBLE TALK》(2008), 그리고 《GREENHOUSE》(2010, 두 아트_갤러리 현대) 등 다양한 전시를 통해 인간 실존과 역사적 모순에 대한 내면적 탐구를 지속해 왔다.

그룹전 (요약)

그녀는 삼성미술관 리움의 《아트 스펙트럼 2003》을 비롯해 《서울 국제 미디어 비엔날레》(2004), 《Fiction@Love》(2006, 싱가포르 미술관), 《Have you eaten yet?》(2007, 타이완 국립미술관), 《NOW JUMP》(2008, 백남준아트센터), 《신호탄》(2009, 국립현대미술관), 《A Different Similarity》(2010, 보훔 미술관), 《해인아트프로젝트》(2011), 《카셀 도큐멘타 13》(2012)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관과 비엔날레에 참여하며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왔다.

레지던시 (선정)

2004년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의 아티스트 인 레지던시에 참여하며 동아시아 현대미술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시작했다.

작품소장 (선정)

문경원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금호미술관, 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타이완 국립미술관, 몬테비데오(네덜란드), 제주 4·3 평화기념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전준호
개인전 (요약)

전준호는 2001년 성곡미술관의 ‘내일의 작가’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Instant Replay》(2004, 포스코미술관), 《Hyper-Realism》(2008, 아라리오 갤러리), 파리의 Galerie Thaddaeus Ropac, 도쿄의 Scai the Bathhouse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독창적인 영상 언어로 펼쳐 보였다.

그룹전 (요약)

그는 《광주비엔날레》(2004), 《싱가포르 비엔날레》(2006), 《All About Laughter》(2007, 모리미술관), 《박하사탕》(2008, 국립현대미술관 / MAC 산티아고), 《Your Bright Future》(2009, LACMA 및 휴스턴미술관), 《Plastic Garden》(2010, 민생미술관), 《요코하마 트리엔날레》(2011), 《Life Like》(2012, 워커아트센터), 《카셀 도큐멘타 13》(2012) 등 세계 주요 미술행사에 참여해 왔다.

작품소장 (선정)

전준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휴스턴 미술관, 타이완 국립미술관, Contemporary Art Society(영국), Uli Sigg 및 Heinz Ackman(스위스) 등의 주요 컬렉션에 소장되어 있다.

Works of Art

주제와 개념

문경원 & 전준호는 예술이 단순한 형식적 실험을 넘어 사회적 기능과 실천적 가능성을 지닌 존재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끊임없이 묻는 듀오 아티스트이다. 이들은 정치, 경제, 기후, 이념 등 현대사회를 이루는 주요 담론과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다루며, 동시대 예술이 현실 세계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특히 <미지에서 온 소식(News from Nowhere)> 프로젝트는 예술가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집합적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을 실험하는 하나의 모델로 주목받는다. 두 작가는 현실의 모순과 위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면서도, 대안적 미래를 상상하고 제안하는 예술의 역할에 깊이 천착하고 있다.

형식과 내용

이들의 작업은 영상, 설치, 아카이브, 출판, 다학제적 리서치와 워크숍을 결합하는 복합적이고 유기적인 방식으로 구성된다. 서사적 구조와 시네마적 이미지 구성, 미지의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 상징적 인물의 등장, 그리고 상상과 기록, 현실과 허구, 인간과 비인간 사이의 경계 넘기를 통해 관객을 새로운 인식의 장으로 이끈다. <세상의 저편(El Fin del Mundo)>, <축지법과 비행술>, <자유의 마을>, <불 피우기> 등 대표작들은 종말 이후 세계, 기후 재앙, DMZ의 실존적 풍경 등을 배경으로, 인간의 감각과 존재, 예술의 미래를 질문한다. 특히 관객 참여와 몰입을 유도하는 멀티채널 영상 설치, 로봇 및 비인간 주체의 서사화는 현대사회의 복잡한 층위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지형도와 지속성

문경원 & 전준호는 2009년 듀오 활동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자신들만의 작업 지형을 구축해왔다. 한국의 사회적 현실에서 출발해 카셀 도큐멘타(2012), 베니스 비엔날레(2015), 미그로스 현대미술관(2015), 테이트 리버풀(2018) 등 주요 국제 전시로 확장된 이들의 여정은, 장소특정성과 주제의식의 깊이를 더하며 글로벌 아트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확립해왔다. 〈News from Nowhere〉는 현재까지도 지속되는 장기 프로젝트로, 시대의 위기를 해석하고 예술의 사회적 책임과 의미를 새롭게 구성하려는 실험을 이어간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매번 새로운 환경과 주제를 기반으로 변주되며, 예술이 단순히 상징이나 표상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이고 윤리적인 성찰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Works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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