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Open Window - K-ARTIST

An Open Window

2020
파라핀, 히터
가변크기


About The Work

김덕희는 우주와 자연, 사회와 문화, 물질과 에너지,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세계의 다층적 구조에 관심을 두고, 빛과 열, 중력, 언어 등을 매개로 한 다매체 설치 작업을 전개한다. 그의 작업은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세계를 움직이는 물리적 힘에 주목하며, 인간의 존재와 감각, 기억이 형성되는 조건을 탐구해 왔다.

그의 시선은 눈앞에 드러난 사물의 형태를 넘어,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향한다. 인간의 의지나 인식과 무관하게 작동하는 자연의 법칙을 살피는 과정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세계의 질서와 그 안에 놓인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과학적 원리에 대한 호기심은 존재에 관한 철학적 사유로 이어진다. 김덕희에게 세계를 이해하는 일은 자신을 둘러싼 물질과 에너지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그 안에서 다른 존재들과 맺는 관계를 재고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가는 세계라는 물리적 공간에 특정한 ‘상황’을 형성하는 요소들을 가시화하기 위해 자연물부터 산업용 재료와 일상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미술적 재료를 활용한다. 재료를 조합하고 해체하는 과정에서 그는 익숙한 물성의 이면을 드러내기 위해 정교하고 반복적인 수행을 이어간다. 이러한 해체의 과정은 사물의 근원적 특성을 드러내는 한편, 반복된 동작의 축적을 통해 결과물의 부피와 형태를 조절하고 시간의 흐름을 기록한다.

개인전 (요약)

김덕희는 갤러리바톤(2024), 홍티아트센터(2021), 킴스아트필드 미술관(2018)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룹전 (요약)

김덕희는 타이베이현대미술관(2026), 백남준아트센터(2026), 부산현대미술관(2025),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2023), 부산시립미술관(2023) 등에서 열린 단체전에 참여했다.

수상 (선정) 

김덕희는 2023년 광주시립미술관 제23회 하정웅청년작가에 선정되었으며, 2008년 도쿄예술대학 대학미술관 매입상을 수상했다.

레지던시 (선정) 

김덕희는 2021년 홍티아트센터 레지던시에 입주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일본 쓰시마 아트 판타지아에 참여했다.

작품소장 (선정) 

김덕희의 작품은 도쿄예술대학 대학미술관, 부산현대미술관, 삼양사 등에 소장되어 있다.

Works of Art

세계의 다층적 관계 안에서의 인간 존재에 대하여

주제와 개념

김덕희의 작업은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존재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빛과 열, 시간과 중력처럼 세계를 움직이는 물리적 힘에 주목하며 인간의 존재와 감각, 기억이 형성되는 조건을 탐구해 왔다. 그의 관심은 눈앞에 드러난 사물의 모습에서 출발해 이를 가능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현상으로 향한다.

인간의 의지나 인식과 무관하게 작용하는 자연의 법칙을 살피는 과정에서,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계의 질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존재의 의미가 새롭게 떠오른다. 과학적 원리에 대한 호기심은 이처럼 존재에 관한 철학적 사유와 맞닿아 있다. 김덕희에게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자신을 둘러싼 물질과 에너지의 움직임을 살피고, 그 속에서 다른 존재들과 맺는 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러한 관심에서 중요한 개념은 에너지의 이동과 변화,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다. 특히 열역학과 엔트로피에 대한 탐구는 유한한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뜨거운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열이 이동하고 물질의 상태가 끊임없이 변화하듯, 인간의 삶 역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 속에서 진행된다. 〈A Single Pillar〉(2006)에서 열은 보이지 않지만 주변 공간에 영향을 미치는 힘으로 제시되며, 〈HereNow〉(2018)에서는 거꾸로 움직이는 시계를 통해 각자가 경험하는 시간의 상대성이 드러난다.

작가는 이러한 물리적 현상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떻게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지 질문한다. 저마다 고유한 시간을 살아가는 존재들이 잠시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은 불확실성과 우연에 열려 있다. 이때 시간은 모든 존재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척도가 아니라, 각자의 삶과 관계 속에서 다르게 경험되는 조건으로 이해된다.

김덕희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죽음과 소멸의 문제 역시 이러한 시간관과 연결된다. 작가는 사라지는 존재가 남기는 온기와 흔적, 미처 전하지 못한 감정에 관심을 기울인다. 〈밤으로 덮다〉(2023)에서 관을 뒤덮은 파라핀의 흘러내린 자국은 물질이 변화하는 데 소요된 시간을 드러내며, 죽음 이후에도 남아 있는 삶의 흔적을 연상시킨다. 지인들의 손을 본떠 제작한 〈하얀 그림자〉(2023)에서는 석고 내부의 열이 타인의 체온을 떠올리게 한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소멸은 남겨진 존재의 기억과 감각을 다시 불러오는 계기가 된다. 작가가 여러 작품에서 다루는 ‘밤’ 또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모든 형상이 사라진 듯한 어둠 속에는 아직 모습을 갖추지 않은 가능성이 잠재한다.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인식에는 인간의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태도와 연약한 존재를 향한 연민이 함께 자리한다.

개별적인 삶에 대한 관심은 인간을 넘어 우주적 질서와 존재 사이의 연결성을 사유하는 방향으로 확장된다. 〈메아리, 바다 가득히〉(2023)는 시민들이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모스 부호로 변환하여, 사적인 기억이 다른 이들과 이어질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어 《사과와 달》(2024)에서는 뉴턴의 중력에 관한 일화에서 출발해 일상의 작은 사물과 광대한 우주가 동일한 물리적 원리 아래 놓여 있음을 환기한다. 사과의 표면이 행성처럼 보이고, 불꽃이 우주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은 우리가 세계를 구분하고 인식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진다.

서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전혀 다른 속성을 지닌 것들도 물질과 에너지의 관계 속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김덕희의 작업을 관통하는 중요한 인식이다. 이러한 세계관은 인간을 우주의 일부로 바라보는 시선으로 이어진다. 세계를 구성하는 거대한 힘에 대한 탐구가 결국 짧고 연약한 삶을 이해하고 기억하려는 마음과 만나는 지점에서 김덕희 작업의 고유한 정서가 형성된다.

형식과 내용

김덕희는 빛과 열, 중력 등 비가시적인 힘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설치 작업을 전개해 왔다. 이를 위해 LED 디스플레이와 전선, 파라핀 왁스, 석고, 콘크리트, 히터 등 산업용 재료와 일상적인 사물을 폭넓게 활용한다. 작가는 재료의 물리적 특성을 면밀히 관찰하고, 이를 해체하거나 조합하며 기존의 용도에서 벗어난 새로운 작동 방식을 모색한다.

초기작 〈A Single Pillar〉(2006)은 콘크리트 기둥 내부에 히터를 매립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따뜻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냈으며, 〈Form of memory〉(2010)는 감열 패널과 열감지 카메라를 통해 온도 변화에 따라 나타나고 사라지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이러한 실험에서 물리적 현상은 작품을 이루는 재료인 동시에 관객의 지각을 변화시키는 수단으로 작용한다. 김덕희는 사물에 익숙하게 부여된 기능을 흔들고 감각의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세계의 움직임을 경험하도록 이끈다.

영상 매체의 기본 구조를 해체하는 작업은 김덕희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보여준다. 〈Quantum Dream〉(2018)은 LED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픽셀을 분리하고 전선으로 연결하여, 화면 속 영상을 개별적인 빛의 움직임으로 전환한 작품이다. 출생과 결혼, 죽음 등 인간의 생애를 암시하는 영상과 소리는 흩어진 픽셀의 불규칙한 점멸과 결합하며 기존의 서사적 연결에서 벗어난다.

이러한 실험은 〈A Scattering Time〉(2019), 〈Blue Hour〉(2023)를 거쳐 〈Umbra〉(2024)로 이어진다. 〈Umbra〉에서는 사각형의 LED 구조물과 바닥에 원형으로 펼쳐진 수많은 픽셀이 빛의 흐름을 형성하고, 영상의 이미지는 원래의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분산된다. 한편 〈부분 일식〉(2024)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배치된 LED 모듈을 통해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단속적으로 드러낸다.

행성처럼 보이는 사과의 표면이나 우주를 연상시키는 불꽃의 이미지는 관객이 사물의 크기와 정체를 판단하는 방식을 교란한다. 이처럼 화면의 평면적 구조를 공간으로 확장하고 이미지를 물리적으로 분해하는 방식은 영상과 설치, 추상적인 빛과 구체적인 사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작가의 형식적 특징을 이룬다.

파라핀 왁스를 활용한 작업에서는 열에 반응하는 물질의 변화와 이를 반복하는 제작 행위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가열된 파라핀은 녹아 흐르다가 온도가 낮아지면 다시 굳어지며, 그 과정에서 중력의 방향과 물질의 점성, 시간의 경과가 표면에 고스란히 새겨진다. 작가는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구조물과 공간에 파라핀을 반복적으로 도포하며 부피와 질감을 형성한다.

〈밤으로 덮다〉(2023)의 관을 뒤덮은 파라핀 자국과 〈밤의 노래〉(2025)의 거대한 원형 구조물은 물질이 흘러내리고 축적된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레퀴엠〉(2025)은 가열된 철판이 자체 중력으로 하강하며 파라핀 기둥을 녹이도록 설계되어,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작품의 형태가 변화하도록 했다.

실제로는 녹아내린 파라핀이 다시 굳어 기둥을 지탱하면서 철판의 하강이 멈추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타났다. 이처럼 작가는 정교한 제작 과정과 재료의 자율적인 반응 사이에서 발생하는 우연을 받아들이며, 물질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형상과 변화의 가능성을 작품에 반영한다.

김덕희의 설치 작업에서 전시 공간과 관객의 신체 역시 작품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다. 작가는 공간의 규모와 구조, 관객의 이동 경로에 따라 작품의 크기와 배치, 감각적 강도를 조율한다. 〈우리의 차가운 시간〉(2022)은 관객이 특정 장소에 들어서면 센서가 작동해 가루가 떨어지도록 구성하여, 사람들의 발걸음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물질적인 흔적으로 쌓이게 했다.

시민들의 손을 본떠 제작한 〈하얀 그림자〉(2023)와 〈하얀 목소리〉(2025)는 조각 내부에 히터를 설치해 관객이 온기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열 개의 눈》(2025)에서는 거대한 파라핀 구조물인 〈밤의 노래〉 아래에 손 조각들을 별자리처럼 배치하여, 신체에 가까운 작은 온도와 압도적인 규모의 조형물이 함께 감지되도록 했다. 〈Canon〉(2025) 또한 관객이 작품 사이로 들어와 직접 접촉하고 서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중요하게 다룬다.

이처럼 김덕희의 작업은 시각과 촉각, 공간의 이동과 시간의 흐름을 결합하며 관객의 능동적인 감각을 요청한다. 재료의 변화와 신체의 경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힘과 존재 사이의 관계는 구체적인 감각으로 드러난다.

지형도와 지속성

김덕희의 작업은 일본에서의 초기 실험과 귀국 후 부산을 중심으로 이어온 활동을 통해 독자적인 방향을 형성해 왔다. 도쿄예술대학에서 인터미디어아트를 공부한 작가는 2000년대 중반부터 물리적 현상과 인간의 지각이 만나는 지점에 주목했다. 〈A Single Pillar〉(2006)와 〈Form of memory〉(2010)는 열이라는 비가시적 에너지를 활용해 공간과 신체, 감각의 관계를 탐구한 초기 작업으로, 이후 작품세계의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졸업 이후 개인 작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시기를 거쳤으나, 부산으로 돌아온 뒤 다른 작가의 제작을 돕는 경험을 계기로 창작 활동을 재개했다. 2018년 킴스아트필드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Quantization》은 이러한 재출발 이후 축적된 실험을 보여준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양자역학과 상대적 시간에 관한 사유를 영상과 설치의 형식으로 발전시키며, 오랫동안 탐구해 온 에너지와 존재의 문제를 새로운 조형적 언어로 구체화했다. 활동의 중단과 재개를 거치는 동안에도 세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려는 관심은 유지되었으며, 그 표현 방식은 변화하는 제작 환경과 경험에 따라 확장되었다.

부산을 기반으로 한 활동은 김덕희가 전시 공간의 특성과 지역의 경험을 작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계기가 되었다. 실험실 씨의 기획공간에서 열린 《PEER REVIEW: Quantum Dream》(2019)은 〈Quantum Dream〉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작품의 기술적 구성과 철학적 의미를 깊이 있게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홍티아트센터의 《유령의 죽음》(2021), 영주맨션의 《목소리를 삼키고 달을 만나다》(2022) 등 지역의 다양한 전시 공간에서 작업을 선보였다.

특히 오래된 다세대주택을 개조한 영주맨션에서는 건물의 구조와 관객의 이동, 작품에서 발생하는 감각적 경험이 밀접하게 연결되었다. 이러한 장소에 대한 관심은 2023 바다미술제의 〈메아리, 바다 가득히〉(2023)에서 지역 주민의 이야기를 수집하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시민들이 전하지 못한 말은 모스 부호로 변환되어 바닷가에 설치된 거대한 그물 형태의 작품에 담겼다. 이처럼 김덕희는 부산의 독립 전시 공간과 공공 미술기관, 야외 전시를 오가며 작업의 규모와 참여 방식을 발전시켜 왔다.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만남과 경험은 작품의 형성과 의미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0년대 중반에 들어 김덕희의 활동은 서울의 상업 갤러리와 국내 주요 미술기관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전시 맥락과 만나기 시작했다. 2023년 부산시립미술관의 《슬픈 나의 젊은 날》과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의 전시는 작가의 작업을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소개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4년 갤러리바톤에서 열린 개인전 《사과와 달》은 그동안 발전시켜 온 픽셀 작업과 파라핀 설치를 함께 제시하며 세계의 물리적 질서에 관한 탐구를 우주적 규모로 확장했다.

이어 2025년 부산현대미술관의 《열 개의 눈》에서는 촉각과 신체적 경험을 중심으로 작품을 구성했고, 아마도예술공간의 《의존하는, 의존하지 않는》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작동 원리와 존재 사이의 상호의존성을 다루었다. 이러한 전개는 김덕희의 작업이 미디어아트와 설치조각, 관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예술적 실천과 폭넓게 접점을 형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질과 에너지에 대한 일관된 관심을 유지하면서도, 전시가 제시하는 문제의식에 따라 감각적 경험과 사회적 관계를 다루는 방식은 점차 다채로워지고 있다.

최근의 활동에서는 이러한 탐구가 역사적 기억과 사회적 돌봄, 우주적 상상력을 아우르며 더욱 폭넓은 맥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2026년 백남준아트센터의 《달들》에서는 달과 행성적 사유를 주제로 한 전시에 참여하며 미디어 기술과 우주를 바라보는 동시대적 시선에 자신의 작업을 연결했다. 같은 해 부산시립미술관 재개관 전시에서는 새로운 커미션 작품을 선보였으며, 타이베이현대미술관에서 부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기획한 《내일이 잊혀질 때》에도 참여했다.

한국과 대만의 초고령사회, 돌봄과 기억의 문제를 다룬 이 전시에서 김덕희는 직접 돌봄 노동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돌봄 현장에 남겨진 공간과 사물, 노동의 흔적을 작업에 가져왔다. 초기 작업에서 보이지 않는 물리적 힘을 탐구했던 관심이 인간의 삶을 지탱하는 사회적 관계와 구조를 살피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일본에서 시작해 부산과 서울을 거쳐 해외 미술기관으로 확장된 활동의 경로에는 과학과 철학, 개인적 경험과 집단적 기억을 연결하려는 태도가 일관되게 자리한다. 김덕희는 물질과 감각을 다루는 조형적 실험을 지속하면서, 변화하는 삶의 조건과 시대적 문제를 자신의 작업 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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