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저편” 포스터 이미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2024년 6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일(도쿄)한국문화원, 주홍콩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에서 첫 해외 순회전인 “세계의 저편”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재외문화원 순회프로그램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미술관과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하는 전시이다.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의 기관 의제인 ‘연결’을 주제로 한국의 동시대 미술을 동아시아 주요 도시의 한국문화원에서 소개한다.

전시는 각 도시의 관객들에게 역사와 지리적 특성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해석과 이해를 시각 언어로 보여주며, 서로 다른 배경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미디어 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전시 “세계의 저편”은 국가와 민족, 개인과 사회, 죽음과 삶과 같은 여러 경계를 탐색하는 유비호, 기슬기, 김우진, 송세진 작가 네 명의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상상하는 세계의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인지하고 감각하도록 한다. 


김우진, "유령과 바다, 그리고 뫼비우스", 2022 ©주일한국문화원

유비호는 현실과 맞닿아 있지만 쉽게 드러나지 않는 현실 너머의 세계를 은유적으로 비추는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송세진은 영상 작업을 통해 사회와 관계 맺는 개인이 마주하게 되는 불가항력적인 거대 담론과 개인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기슬기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가 일상적으로 바라보는 풍경과 사물을 소재로 외부 세계를 감각하고 이해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한다. 김우진은 모든 것이 디지털화되어가는 사회의 풍경과 그 속에서 사라져 가는 소수 민족의 언어를 리서치에 기반한 작업으로 조명한다.

네 명의 작가의 작업을 통해 “세계의 저편”은 주류에서 벗어난 존재들에 대한 대안적인 서사를 직조하고, 복잡하고 다층적인 세계를 더듬어 이해해 보는 시간을 갖기를 제안한다. 서울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도쿄, 홍콩 그리고 오사카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며 2024년의 시간 속에 새로운 풍경을 그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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