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r image of 《Absinthe 1》 © ARTPLACE

‘금기’는 ‘열광’이 낳은 그림자이다. 19세기 유럽의 수 많은 예술가들을 미치게 만들었던 압생트는 2가지 얼굴을 가지고 있었다. 저렴한 가격에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극대화시킨 창작의 묘약이었으며, 동시에 그 중독성이 지나쳐 금기시된 술이었다. 

시대에 저항하고, ‘금기’에 도전한다는 측면에서 예술 또한 압생트처럼 이율배반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때론 매혹적이고 때론 위험스럽다. 그래서 시대를 뛰어넘은 예술가들은 시대에 저항하며 그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용기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알프레드 뮈세, 어니스트 헤밍웨이, 에드거 앨런 포, 빈센트 반 고흐,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오스카 와일드 등이 압생트와 함께 시대의 금기에 도전했고, 그들의 창작은 새로운 길을 열었다. 


Hong Jungpyo, VKTRS, 2016, Resin, sanded, painted, re-sanded, urethane finish, 196 x 71 x 5 cm © Hong Jungpyo

전시 《Absinthe 1》는 예술가, 평론가, 큐레이터, 컬렉터, 관객 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뉴얼 여름 프로그램이다. 19세기 싸구려 독주 한잔에서 시작한 창작에 대한 당시 예술가들의 취기와 용기를 기억하며 흥청거릴 수 있는 파티를 위해 올해에는 민성홍, 박천욱, 신경철, 신유라, 전현선, 최영빈, 홍정표 7인의 작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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