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 Sungkok Museum of Art

‘2013 성곡미술관 내일의 작가'

최찬숙은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영상, 설치, 공연 등 실험적 작업을 한다. 작가는 제한된 전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인간 각자의 기억 속에 내재된 에너지의 재-재현을 시도한다. 전시명 《90억 가지 신의 이름》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신의 이름 90억 개를 조합하면 세계가 멸망한다는 아서 C. 클라크의 1953년 공상과학 소설에서 빌려왔다.

인간이 믿고 지배당하는 고대와 현대의 신들, 현대 사회에서 신과 같은 지위를 부여받은 정치 패러다임, 돈, 권력 등 신의 다른 이름들은 전시의 성전에 올려져 90억 가지 이름 속에 은유된다. 90억 가지 신의 이름은 곧 90억 가지 삶의 방식이며, 90억 가지 삶의 기록이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