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poster ©Vargas Museum

필리핀에 위치한 UP 바르가스 미술관은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 해외미술프로젝트 펀드와 함께 공동으로 《언폴딩(Unfolding)》 전시를 개최하였다. 이번 전시는 오인환과 김경묵 두 작가의 작업을 소개하며, 남성적 이상을 중시하는 사회 속에서 주변화된 정체성을 가진 개인들의 경험을 탐구한다.

오인환과 김경묵은 LGBTQIA+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한국 사회에서 겪은 삶의 단편을 영화와 비디오 작업으로 풀어내며, 노동의 흔적과 과정을 담아낸다. 이들은 교도소 및 수감 공간을 자유와 유희의 공간과 병치시키면서, 가부장적 국가의 법과 제도에 순응하지 않는 사회적 정체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김경묵의 설치작품 〈5.25㎡〉가 최초로 공개되었다. 이 작품은 작가의 독방 수감 경험을 시뮬레이션하며, 개인적·사회적 억압이 신체와 공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