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CC 상호작용예술 연구개발[인터랙티브아트 랩]은 예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연구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실험이 담긴 미래형 예술을 창제작하는 랩 기반 프로젝트이다. 올해는 ‘장소와 공동체’가 가진 ‘기억과 감각’을 주제로 기획하여 연구, 창‧제작한 랩의 결과물을 쇼케이스 《기억하기/감각하기 – 경험의 공동체》로 선보인다.

단지 상호작용 기술 연구에서 나아가 서로 ‘다른 것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화두로 삼아 그 연결과 차이 속에서 서로 반응하고 얽혀있는 경계의 혼종공간을 ‘예술적 가능성’으로 바라보고자 하였다.


Installation view ©ACC

권하윤 작가(래버러토리 B 대표)의 <잊어버린 전쟁>은 ‘실제 기록’과 모호한 꿈과도 같은 ‘기억’이 혼합된 상상의 공간 속에서, 관객의 움직임을 작품 속 인물의 동작과 일치시키는 강렬한 인터랙션을 통해, 개인의 기억과 공동체의 기록인 역사 사이의 모호한 경계와 교차를 탐구하며, 기록과 데이터라는 실재적 재료와 허구의 재구성이 뒤섞인 예술적 상상의 공간을 실험하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전쟁 속에서 잊혀진 개개인들의 기억과 시선을 따라가는 여정 속에서 작품은 공식 기록인 역사보다 사람들-친구 또는 적으로 다른 인간과 대면하는 인간에 대해, 인간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Installation view ©ACC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한 융복합 창제작 워크숍에서 랩 연구 작가들과 시민창작자가 ‘창작의 공동체’로서 탐구 과정을 공유하고 연구하며 창작한 결과 작품을 그 과정과 더불어 쇼케이스로 발표한다. 서울익스프레스(홍민기, 전유진)는 <마이 백야드>에서 ‘개인의 기억의 발굴과 데이터셋 창작 워크숍’과 연구를 통해 개인과 공동체의 서사의 새로운 연결과 얽힘을 실험하고, 스튜디오 Mbus703(하석준, 노치욱)은 <일렉트릭 드림>에서 ‘생성형 AI(인공지능)와 인터랙티브아트 워크숍’과 연구를 통해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미래형 예술로 접목하며, 조영주 퍼포먼스팀(조영주, 신선정, 정재우)은 <살핌 운동>에서 돌봄주제의 ‘관객 참여 신체 워크숍’ 및 다양한 전문가들과의 퍼포먼스 연구를 통해 밀접한 돌봄관계 속의 나와 타인이 몸으로 느끼는 상호작용을 살피면서 단지 기술보다 폭넓은 융-복합장르를 아우른다.

《기억하기/감각하기 – 경험의 공동체》는 상호작용적인 감각 환경 속에서 방문자들이 공유된 공간 속에서 일어나는 감각적 경험을 통해 다른 관람객들과 공유된 정서를 나눔으로써 일시적 ‘감각의 공동체’를 경험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참여 작가: 권하윤(래버러토리 B 대표), 서울익스프레스(홍민기, 전유진), 스튜디오 엠버스703(하석준, 노치욱), 조영주 퍼포먼스팀(조영주, 신선정, 정재우)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