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Whispering Nosie》, 2024.03.09 – 2024.04.07, N/A
2024.03.09
N/A

Installation view of 《Whispering Nosie》 © N/A
C : 아, 그런 걸 원치 않았다면 미안해요. 근데... 블랙-노이즈가 뭐죠?
B : 블랙-노이즈?
C: 네.
B: 블랙-노이즈는 Burroughs가 아주 흥미를 느꼈던 거예요. 그건... 블랙-노이즈의 한 측면은... 음... 모든 것이, 예를 들어 유리가…. 오페라 가수의 특정 음으로, 그것의 진동이 유리의 신진대사를 타격해서 깨지게 만드는 거, 맞죠? 그래서 블랙-노이즈는 도시나 사람을 깰 수 있는 레지스터죠... 새로운 통제 폭탄이에요. 그것은 소음 폭탄인데, 모든 걸 파괴할 수 있죠... 왜 묻는 거예요?
C: 그게 실재하는 거죠? 그런 게...
B: ... 응, 맞아요. 프랑스에서 발명됐어요.
C: 아마추어가 이걸 사용할 수 있을까요?
B: ...음, 작년까지 프랑스 특허청에서 그 특허를 3~4달러 정도에 살 수 있었어요.
C: 그리고 그것은...?
B: ...그것은 당신이 얼마나 돈을 들이느냐에 따라 달려있어요. 소규모의 것은 아마 여기 있는 사람들의 절반이나 죽일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큰 규모의 것은... 도시를 파괴할 수 있어요. 그 이상도요... 음, 이상한 생각이죠?
C: 그래, 이상하죠.
B: 음, 제 생각이 아니에요... (웃음) ...
Vladimir Gavreau는 평생 저주파 음의 생리적 영향을 연구했고, 이는 인간이 느낄 수 없는 20헤르츠 이하의 속하는 소리를 말한다.
그는 군사적으로 이를 개발하여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을 비활성 시키고 심지어 죽이는 용도로 활용되었다. 그는 이러한 저주파 음을 경험할 때 "모든 신체 기관이 서로 마찰을 일으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이를 “블랙 노이즈”라고 칭하며 이는 명확히 들리거나 보이지 않으며 느껴지지 않는다.

Installation view of 《Whispering Nosie》 © N/A
30분을 주기로 3분 50초씩 INTRO+VERTIGE는 갤러리의 외관에 새어 나오는 무거운 사운드 함께 관중의 함성으로 시작된다. 무대 위의 확성기, 베이스 앰프, 기타 앰프로 이루어진 이 가상의 밴드는 묵직한 전자 기타와 베이스로 저주파음으로 그들만의 서론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시작되는 VERTIGE는 리게티의 피아노 에튀드 '현기증'에서 메인 리프를 가져와 반음계로 끊임없이 하강하며 공연장에서 느껴지는 인공적인 공간감이 현란하게 조작된다.
확성기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초상 사진 〈The Unknown No. 9, No. 10〉을 향하고 있다. ‘Double Retina’ 연작의 일부이자 연장인 두 작업은 실제 세계에서의 미디어나 뉴스 속 실제사진과, 생성형 AI로 만들어진 이미지로 이루어지며 이를 스크린이나 모니터에 흑백 이미지를 뛰어놓고 재촬영되었다. 작업은 바라보는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데, 멀리서 바라볼 때는 마치 흑백과 같아 보이는 사진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시각적 환시와 함께 수많은 RGB값을 표현한 픽셀의 합으로 변환한다.

Installation view of 《Whispering Nosie》 © N/A
The 〈Unknown No. 10〉의 어깨 너머엔 진한 검정으로 뒤덮인 창틀 모양의 조각 〈Black mirror〉가 배치되어 있다. 전자기기의 꺼진 화면을 의미하는 검정화면은 정보가 소거되고 증발'하여 관람객을 비추는 상태이지만 동시에 그 안에는 새로운 정보가 다시 채워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작가의 창, 거울 같은 표상은 가두고 해방하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이는 곧 불안함과 불완전함을 나타내며 동시에 탐색과 해방을 나타내고 있다. 마치 모든 색인 동시에 스펙트럼 밖의 색인 검정처럼 또 침묵의 소리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