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Moon Kyungwon and Jeon Joonho: News From Nowhere》 © Tate Liverpool

문경원과 전준호가 새롭게 제작한 영상 작품 〈Anomaly Strolls〉(2018)은 영국 리버풀에서 부분적으로 촬영되었다. 이 작품은 2009년부터 이어져 온 ‘News From Nowhere’ 프로젝트를 확장하는 작업으로, 작가들은 과학소설적 설정을 통해 오늘날 사회에서 예술의 역할과 중요성을 질문한다.


Moon Kyungwon and Jeon Joonho, Anomaly Strolls II, 2018 © Moon Kyungwon and Jeon Joonho

작가들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공상과학은 언제나 현재에 대한 우화다. 우리는 현재가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방식을 통해, 특히 예술이 무엇이며 무엇이 될 수 있는지와 관련된 동시대의 문제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도시 곳곳의 인적 드문 골목과 펍에서 촬영된 〈Anomaly Strolls〉는 오늘날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경험을 성찰한다.


El Fin del Mundo (The End of the World)., 2012 © Moon Kyungwon and Jeon Joonho

이번 전시에는 이 새로운 커미션 작업과 함께 문경원과 전준호의 2012년 영상 작품 〈세상의 저편〉(2012)도 포함된다. 서로 다른 스크린에는 서로 다른 시간대의 장면이 나타난다. 한 남자는 전 세계적 재난이 전개되는 가운데에서도 예술을 창작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으며, 한 여성은 그 재난 이후의 세계에서 정돈된 삶을 이어간다. 과거의 유물들을 기록하던 여성은 남자가 자신의 작품에 사용했던 기묘한 물체를 발견하게 된다. 이 만남은 그녀에게 깊고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그 낯선 발견은 두 인물을 시간의 간극을 넘어 연결시킨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