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Bloom Vision》 © Kyoto Tsutaya Books

교토 츠타야 서점은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2차원 작업 중심의 작가 세 명, 이채원, 지희킴, 김서울의 작품을 선보이는 그룹전 《블룸 비전》을 개최한다.
 
이채원은 설원, 사막, 호수와 같은 배경 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명이 피어나는 장면을 그려냄으로써 자연의 신비로운 측면을 재구성한다. 흰색의 다양한 음영과 유화 물감의 독특한 질감은 몽환적인 세계를 표현한다.
 
지희킴은 식물원과 인터넷에서 발견한 꽃 이미지들을 결합해 콜라주를 만들고, 상상의 정원을 지속적으로 그려왔다. 이러한 작업은 공동체 안에서 개인이 지니는 다양한 감정의 단면을 반영한다.


Installation view of 《Bloom Vision》 © Kyoto Tsutaya Books

김서울은 회화의 역사를 형성해 온 다양한 물리적·개념적 틀을 해체하고, 이를 자신만의 해석으로 재구성해 왔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세 개의 시리즈는 작가가 회화의 논리를 두고 고심해 온 시간과 감각을 반영한다.
 
전시 제목 《블룸 비전》은 각 작가의 표현이 만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0년대에 태어나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하는 시대를 살아온 이들 세 작가는 다양한 기법을 통해 동시대 회화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