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 : 동송세월(同送歲月)》 포스터 ©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2년 첫 전시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은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는 《동송세월(同送歲月)》이라는 제목으로 2015년 8월 13일부터 8월 23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DMZ 접경지역 동송(東松) 시내에 상점, 성당, 터미널 및 여러 유휴 시설 등을 활용한 ‘동시대 예술 축제’를 개최한다. 전시명 ‘동송세월’은 1914년 동송면(東松面)이라는 호칭이 생긴 이후, 1945년 해방과 함께 북한의 영토에 속했다가 1953년 한국전쟁 정전 후 다시 남한에 수복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 ‘철원 동송의 시간과 세월’을 의미한다.
 
2012년 첫 전시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은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는《동송세월(同送歲月)》이라는 제목으로 2015년 8월 13일부터 8월 23일까지 강원도 철원군 DMZ 접경지역 동송(東松) 시내에 상점, 성당, 터미널 및 여러 유휴 시설 등을 활용한 ‘동시대 예술 축제’를 개최한다. 전시명 ‘동송세월’은 1914년 동송면(東松面)이라는 호칭이 생긴 이후, 1945년 해방과 함께 북한의 영토에 속했다가 1953년 한국전쟁 정전 후 다시 남한에 수복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진, ‘철원 동송의 시간과 세월’을 의미한다.
 
리얼디엠지프로젝트 기획위원회는 《동송세월(同送歲月)》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열린 참여 방식 및 협력 기획 구조를 지향한다. 주로 기획자, 예술가들에게 DMZ를 둘러싼 문제 의식에 공감하고 관심 있는 작가 및 기획자들을 추천 받아 진행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인의 기획자(한금현, 김남시)와 52명(팀)의 참여 작가들은 초기부터 동송 지역 방문을 하고 전시 형식과 장소 논의, 작업안 발표 등을 함께 한 것이다. 즉, 자발적인 참여와 환대, 상호 협의와 존중을 통해 프로젝트 내용을 구체화하고자 했다. 이는, 단지 기획자, 참여 예술가들을 다양화한다는 측면 외에도, 확장되고 중첩된 사회적 경계로서 DMZ라는 문제의식 하에 과거와 현재 세대를 가로지르는 참여자들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유·무형의 여러 경계들을 다각적으로 바라보려는 의도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함께 살았던 세상’이라는 ‘동송세월’의 또 다른 의미를 구현해보고자 한다.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2015 : 동송세월(同送歲月)》 전시전경 ©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

올해 《동송세월(同送歲月)》전시는 회화, 사진, 조각, 영상, 설치, 글쓰기 등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업들을 포함한다. 최진욱 작가는 철원 노동당사를 회화 작업에 담을 예정이고, 양연화 작가는 철원 지역을 기반으로 살아온 가족의 삶을 판화로 선보인다. 동양화 형식을 기본으로 하는 김지평 작가는 리서치를 바탕으로 철원 팔경을 새롭게 해석하는 회화 작업을 전시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주제와 접근의 영상 및 사운드 설치 작업들과 미술관 야외 곳곳에 설치 작업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야구 선수의 타격으로 공이 DMZ 철책 너머로 날아가는 상상을 보여주는 박유미 작가의 영상 작업과 DMZ 접경의 소리를 담은 김준 작가의 사운드 설치 작업 등이 전시에 포함될 것이다. 그리고 건축가 김동세와 미술가 정소영은 DMZ의 지정학적 맥락을 개인 차원의 관계와 경험을 통해 들여다 보고자 하는 설치 작업을 동송시외버스터미널과 철원성당 야외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들이 지역민들의 일상 공간으로 들어가면서, 개별 작업 과정과 프로젝트 전체 기획 과정에서 지역 공동체와의 소통과 협력, 연계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조혜진 작가는 동송 시내 위치한 사진관과 협업을, 신제현, 양윤임, 조영주 작가는 각기 지역의 청소년, 중장년층 주민들과 워크샵을 진행한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 스크리닝 등의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본 프로젝트가 철원 동송 지역 사회에 보다 친밀하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