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poster of 《Random Play》 © Seoul Art Space Geumcheon PS333

《Random Play, 랜덤 재생》은 2022년 동명의 전시를 발단으로 삼는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지와 무빙 이미지를 단순히 시각적 정보로 한정하지 않고, 부피를 가진 사물로 인식하며, 각각의 단위를 유통되는 환경에 따라 재맥락화하거나 탈맥락화하는 송다슬의 작업법에서 출발했다.

작가는 이미지 데이터를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과 그 외부에 존재하는 현실 사이를 오가는 사용자의 신체에 매개된 감각이 기록된 사물로 바라본다. 또한, 이러한 데이터가 소환되는 다양한 장치를 발광하는 오브제로 인식하고 탐구한다.

미디어 환경을 떠도는 데이터 조각들이 망상을 이루며 프레임에 담길 때, 그리고 매체 환경에서 전시 공간이라는 현실로 소환될 때, 어떤 것이 누락되고 또는 초과되는 것일까?

《Random Play, 랜덤 재생》를 통해 작가는 동시대 이미지 생산자와 소비자를 초대해,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발생하는 타임라인을 구축하고 교차시키고자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이미지가 마주하는 현실과 그 접점에서 생성되는 의미의 층위를 익명의 랜덤 플레이어들과 함께 고민하고, 동시대 이미지의 존재 방식과 그 가능성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