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Play》 전시 전경(팩션, 2025) ©홍은주

괴물과 귀신, 영적인 존재들은 오래전부터 인간의 기쁨과 고통, 갈등을 체현해왔고, 인형극과 가면극은 신체가 '다른 존재’로 변모해 또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 통로가 되어왔다. 《Shadow Play》는 작가가 대만 레지던시에서의 교류와 리서치를 통해 가진 한국 전통극의 부재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체계적으로 소멸된 전통극의 흔적을 더듬으며, 인형과 퍼포머, 캐릭터와 배우 사이의 흔들리는 경계 속에서 교차하는 감정과 기억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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