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Square Practice: My references, from a nowhere》 © Suhwa Kim

내가 생산하는 대화, 이미지, 웹 환경을 작동시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빛이자 전자기파인 와이파이 신호는 언제나 이동하고 있다. 김수화의 핸드폰 와이파이 신호 Android 9707은 공연장에 흐르고, 그곳을 찾은 관객과 퍼포머, 사물도 그 사이를 함께 흐른다. 신호의 운동에너지와 함께 요동치는 환경에 머물고 있지만, 인간의 감각으로는 알아차릴 수 없는 세계를 상상한다.  

Installation view of 《Square Practice: My references, from a nowhere》 © Suhwa Kim

《스퀘어 프랙티스: 나의 참조들, 아무 곳도 아닌 곳에서》는 김수화가 핸드폰 와이파이 신호Android 9707를 감지하고 흐름의 세기에 반응해 소리를 내는 기계에 마주 앉으며 시작된다. 그는 이 신호의 변화를 인간이 이해하는 언어와 사물, 행위로 번역해 신호를 포착하는 안무 형식을 짓고 수행한다. 모든 물리적 환경이 와이파이 신호 세기에 변수가 되어 안무에 개입하고, 예측불가능한 소리의 타이밍은 리듬이 된다. 모든 몸은 신호와 데이터의 정확성에 대비되는 변수로서 이 실험에 참여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