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Future of Cities》 © Daejeon Museum of Art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비엔날레 2018 : 바이오》, 《대전비엔날레 2020 : AI》에 이어, 올해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 미래도시》를 개최한다.

Installation view of 《Future of Cities》 © Daejeon Museum of Art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 2022 : 미래도시》는 지구의 모든 인간/비인간이 소외되지 않고 어떻게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을지를 숙고하며, 현재를 통해 미래의 도시들을 사유하고자 하는 전시이다. 특별히 팬데믹과 심각한 환경오염을 마주하고 있는 오늘날, 인류세, 자본세를 지나 새롭게 착륙해야 할 미래의 도시로서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가 제안한 '테라폴리스(terrapolis)', 즉 서로 불가분의 상호의존관계에 있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들이 동등한 권리를 갖고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세계의 잠재력에 주목한다.

이에 본 전시는 환경위기를 비롯한 이 시대 도시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 첨단기술의 발전과 전례 없는 팬데믹 사태로 인한 도시공간의 재구조화, 그리고 이러한 다차원적인 현재의 지층으로부터 사유되는 도시의 대안적 시나리오 등을 동시대 예술을 통해 총체적으로 조망한다. 또한 복잡다단한 도시의 그물망 속에서 우리가 함께 만드는 미래도시의 열린 가능성들을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