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Director 사이/연출자》 © KICHE

갤러리 기체는 정수정, 권아람, 시용춘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Director 사이/연출자》를 8월 29일부터 9월 28일까지 갖는다.

이번 기획전시는 작가들이 취하고 있는 ‘연출자’적 태도, 작업 방식을 중심 키워드로 정하고 있다. 여기서 ‘연출자’란 거칠게 압축하면, 작가의 관점에서 ‘레퍼토리’를 선택해 서사와 작업형식의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걸맞는 연출 방향, 구성 등 극의 총체를 디자인함으로써 가시화된 결과물로 내놓는 것을 뜻한다.

이는 곧 작가 고유의 관점, 세계관을 부여하되, 이를 바탕으로 감상자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접근할 것인지를 조율해가는 문제와 깊이 맞닿는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