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우리는 달린다 WWW》, 2022.12.16 – 2023.02.05, 대전시립미술관
2022.12.15
대전시립미술관관
Exhibition poster © Daejeon Museum of Art
2022년 대전시립미술관은 ‘도시’라는
큰 주제 아래 도시를 구성하는 유·무형의 가치와 의미를 되짚어 보았다.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며 성장과 도전을 거듭 해 온 도시에는 희망과 절망, 선과 악, 부와 빈곤이 공존하며 인류가 마주한 과제는 그 이름만
달리 할 뿐 여전히 존재한다.
20세기 냉전의 시대가 지나고 인류는 화합과 번영을 건설하고자 거듭 노력해왔다. 특히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국제화, 세계화, 전지구화 등의 이름으로 정치·경제·문화 등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국가 간 교류 증대를 통한 ‘더 나은 미래’를 본격적으로 꿈꾸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그 꿈에 도달하지 못한 채 위기를 안고 인류는 미래 그 너머의 미래를 위한 기회를 살피고 있다.
이번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로의 진입을 끊임없이 갈망하는
인류의 성장과정을 고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예술적 사유를 담는다. 방대한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동시대의 초상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세상, 더 나은 미래, 희망찬
내일을 위해 달리고자 하는 인류에 대한 추모이자 응원이기도 하다.
자본, 권력, 미디어 등 동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현대미술작가 6인의 작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며 성장과 도전을 거듭 해 온 도시의 단상을 그린다. 또한 작업을 단순히 시각적인 개념으로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미적 경험의 공유이자 인류의 내일에 대한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응 전략으로 제시한다.
전시 장소인 대전창작센터는 ‘대전’이라는
도시가 형성되고 발달하는 과정에서 최초로 도심지 역할을 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지리적, 문화적 히스토리를 배경으로 성장과 함께 밀려나 버린 ‘도시의 오래
된 중심’이 새로운 국제도시의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 즉 전시 자체가 메시지이자 의제의 발화이며 예술적 실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