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무해한 이야기》, 2025.04.25 – 2025.07.06, 성남큐브미술관
2025.04.24
성남큐브미술관

Installation view © Seongnam Cube Art Museum
2006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열여섯 번째를 맞이한 ‘성남의 얼굴전’은 지역 문화 예술 저변 확대 및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성남큐브미술관 대표 기획 전시이다. 성남이라는 지역성 및 관계성을 지닌 작가들을 꾸준히 조망해 온 ‘성남의
얼굴전’은 작가들에게는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과
일상의 간극을 좁히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25년 성남의 얼굴전 《무해無害한 이야기》는 작가들이 표현하는 각자의 시각언어가 관람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무해한 방식으로 전달된다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여기서 ‘무해(無害)’란 단순히 해를 끼치지 않는 소극적 상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유를 촉진하면서도 상처를 유발하지 않는 예술의 가능성을 의미한다.

Installation view © Seongnam Cube Art Museum
점점 더 복잡하고 치열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현대인은 무의식중 끊임없는 긴장 상태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 부상하는 개념이 바로 ‘무해력(無害力)’이며, 이는 2025년 『트렌드 코리아』가 주목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날카로운 비판보다도 부드럽게 스며드는 이해와 감응의 태도일지도 모른다. 무해력이라는
키워드는 단순한 수동적 태도를 넘어, 관계 속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새로운 감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술은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

Installation view © Seongnam Cube Art Museum
점점 더 복잡하고 치열해지고 있는 사회에서 현대인은 무의식중 끊임없는 긴장 상태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 부상하는 개념이 바로 ‘무해력(無害力)’이며, 이는 2025년 『트렌드 코리아』가 주목한 키워드이기도 하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날카로운 비판보다도 부드럽게 스며드는 이해와 감응의 태도일지도 모른다. 무해력이라는
키워드는 단순한 수동적 태도를 넘어, 관계 속에서 타인을 이해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새로운 감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술은 또 하나의 언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