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영, 〈Web(in Pink, Green and 0)〉, 2023, 《오토힙노시스》 전시 전경 (지갤러리, 2023) ©지갤러리

G Gallery는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듀킴, 오가영, 우한나의 작업을 선보이는 그룹전 《Autohypnosis》를 진행한다.

오가영, 〈Morningside Park Snail〉, 2023, 《오토힙노시스》 전시 전경 (지갤러리, 2023) ©지갤러리

《Autohypnosis》는 마법의 주문 중 자신의 모습을 감추려 하거나 투명 방어막을 치는 기술을 전제한 자기 신체에 대한 투명성, 즉, ‘은신’을 향한 욕망과 신체의 부재에서 출발한다. 물리적인 투명체로 전환되는 과정은 대상으로부터 숨기 위한 자기방어 기제이자 동시에 현재적 시공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일종의 속임수와 같은 기술을 적용한 전시에서는 듀킴, 오가영, 우한나의 작업에 관통하는 자기 최면적 태도를 통해 해당 기술이 재료, 이미지, 그리고 구조가 갖는 형식과 연동된 화려하고 매끈한 표면 바깥과 그 이면에 은신하는 자기 방어적 태도로 인해 이미지 구조가 생성되는 지점을 엮고자 한다.


글: 추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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