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 poster ©Sungkok Museum of Art

이번 전시는 빛과 흙으로 빚어진 순간들의 단순한 기록을 넘어, 시간을 쌓아가는 방식과 우리가 실천하는 선한 예술의 행위들이 어떻게 남겨지는 지를 탐구하는 전시다.

'적선'은 선한 업을 쌓아 세상을 이롭게 하는 뜻으로, 조선 14대 왕 선조가 내린 '적선'의 가훈이 농암종택을 지키고 있다. 현재 '적선'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꾸준한 반복이 개인과 공동체를 다독였고, 이를 현대적 의미로 해석한 전시다.

밀도 높은 먹의 세계로 파격과 찰나를 기록해온 사진가 이갑철은 회화적이고 먹의 흐름처럼 밀도 높은 감각적 요소를 통해 독특한 미적 경험을 제공하며, 농암종택의 자연과 쌓이는 시간을 밀도 높은 수묵으로 담아낸다.

전통 기물인 호롱을 제작하며 빛의 탄생과 소멸을 적시하는 반복을 수행하는 도예가 김성철은 주로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감각을 결합하여, 형태와 기능, 미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합한.

이와 같이 두 예술가가 빛과 흙으로 시간을 쌓는 방식과 선한 예술의 행위를 탐구하는 현장을 전시 《적선(積善)하다》에서 경험해 볼 수 있다.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