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요약)
정연두는 2001년
《보라매 댄스홀》(갤러리 루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며 평범한 사람들의 낭만과 꿈을 사진을 통해 재현하는 작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를 발표했고, 이 작업은 이듬해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소장되며 그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이후에도
그는 사진, 영상, 설치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업을
선보여 왔다.
2010년 파리의 페로탱 갤러리에서 《Innerscape》를
열며 유럽 미술계에 존재감을 알렸고, 2012년 뉴욕 티나 킴 갤러리에서 《Inside Out》을 통해 뉴욕 관객과 만났다. 2014년 일본 미토예술관에서의
《Just Like the Road across the Earth》에서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폐허를
배경으로 VR과 설치를 결합한 새로운 감각의 작업을 선보였다.
2017년에는 미국 노턴 미술관에서 《Behind the Scenes》를 통해 작가의 연출성과
현실성이 교차하는 작업 세계를 집중 조명받았다.
최근에는 2022년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烏瞰圖 Crow’s Eye View》를 통해 조망과
권력, 시선의 구조를 재해석했고, 2023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차 시리즈로 선정되어 《백년 여행기》를 발표하며 한인 디아스포라의 서사, 멕시코 이민사, 판소리와 분라쿠, 마리아치 등 이질적 요소의 융합을 통해 다층적인
문화사적 풍경을 구성해냈다.
그룹전 (요약)
정연두는 2002년
광주비엔날레 《Pause》와 상하이비엔날레에 참여하며 국제 비엔날레 무대에 데뷔하였다. 2003년에는 이스탄불 비엔날레 《Poetic Justice》에
초청되었으며, 2005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참가하여 《Secret
Beyond the Door》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한국 작가로서 국제적 활동을 본격화했다.
이후에도 그는 세계 각국의 주요 기획전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 2007년 독일 ZKM의 《Thermocline
of Art – New Asian Waves》에서는 아시아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개인적 서사를 구축하는 대표 작가로 평가받았고, 2011년 리움 삼성미술관의 《Korean Rhapsody》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기억을 다룬 작가로 소개되었다. 2015년 시애틀 미술관의 《Paradox of Place》와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의 《Civilization: The Way We Live Now》, 2020년
이탈리아 팔라초 마냐니의 《True Fictions》에서도 다큐멘터리와 허구, 현실과 환영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영상 작업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3년에는 필라델피아 미술관에서 열린 《The
Shape of Time》에 초청되었고, 2024년에는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의
《Decoding Korea》 전시에 참여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성과 동시대성을 함께 보여주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수상 (선정)
2002년 상하이 비엔날레에서 아시아-유럽 문화재단상(Asia-Europe Culture Foundation Award)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고, 200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하며 한국 미술계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했다. 200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으며
공공미술과 실험미술 양쪽에서 균형 잡힌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2015년
프랑스 MAC/VAL 현대미술관, 2017년 홍콩 MILL6 재단 등에서 초청 레지던시 및 작가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각국 기관의 후원 및 연구 지원을 받았다.
레지던시 (선정)
정연두는 일찍부터
국제적 시각을 바탕으로 레지던시 활동을 활발히 이어왔다. 2002년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과 1A Space(홍콩)에서의 체류를 시작으로, 2003년 뉴욕 아트 오미(Art Omi), 2004년 프랑스 빌라
아르송(Villa Arson), 2006년 뉴욕
ISCP(International Studio & Curatorial Program), 2013년 미토예술관(일본), 2015년 프랑스
MAC/VAL, 2017년 홍콩 MILL6 CHAT 등에서 장단기 체류하며 각 지역의 사회적
역사적 맥락을 작품화했다. 이러한 체류는 그의 작품에 특정 지역의 정체성과 세계사적 문제의식을 동시에
반영하게 하는 중요한 창작 기반이 되었다.
작품소장 (선정)
정연두의 주요 작품들은 국내외 유수 미술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2007)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2008년 영구 소장되었고, 이후 도쿄도 현대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시애틀 미술관,
리움 삼성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 울산시립미술관, 포도뮤지엄
등에 주요 작업들이 수집되었다.
그의 작품은 공공미술의 비평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실험성과 서사성을 동시에 갖춘 작업으로 평가받으며, 각 기관의
현대미술 컬렉션에서 주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