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Perhaps, All of Us》 © Korean Cultural Centre Canada

주캐나다한국문화원(Korean Cultural Centre Canada, KCC)과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SeMA)은 2026년 8월 25일(화)부터 10월 14일(수)까지 《아마도, 모두, 우리》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지원으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주관하는 투어링 케이-아츠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시작되어 워싱턴 D.C.와 오타와에서 선보이는 순회 전시다.

《아마도, 모두, 우리》는 ‘수도’라는 장소가 지닌 의미에 주목한다. 갈라포라스-김, 김아영, 박재훈, 박찬경, 박혜수, 신미정, 신지선, 이은우, 이지양, 임영주, 정연두, 탁영준, 피정원 13명의 작가는 공공성·역사성·다양성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도라는 공간 안에서 형성되는 공동체와 기억, 그리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탐구한다.

수도는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체성과 기억, 관계가 교차하는 공간이다. 동시에 수많은 개인의 삶과 경험이 축적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 타인의 경험에 귀 기울이고, 그 공감이 관계와 연대로 확장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라는 개념의 의미를 함께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Installation view of 《Perhaps, All of Us》 © Korean Cultural Centre Canada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매체와 관점을 통해 사회적 관계와 개인의 경험이 만나는 지점을 탐구한다. 작품은 도시 공간 안에서 형성되는 규범과 경계, 공동체와 타자의 관계, 그리고 일상 속에서 쉽게 지나쳐 온 감정과 기억을 드러낸다. 이를 통해 특정 지역이나 개인의 서사에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보편적인 질문을 제기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우리가 모르는 우리’는 ‘우리’와 ‘타자’의 경계 속에서 발생하는 배제와 환대의 문제를 살펴보며, 서로를 인식하고 관계 맺는 방식을 조명한다. 2부 ‘이탈된 시간’은 잊히거나 침묵된 시간들을 호출해 현재가 어떤 기억과 누락 위에 형성되었는지를 되짚어본다. 마지막 3부 ‘아마도, 모두 우리’에서는 낯섦과 차이를 마주하며, 다양성이 공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번 전시는 동시대 한국 미술이 포착한 다양한 사회적 감각과 경험을 통해 관람객이 타인의 삶과 시선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더 나아가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식과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