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hibitions
《Beyond the People》, 2025.06.18 - 2025.06.30, 마루아트센터
2025.06.16
마루아트센터

Poster image of 《Beyond the People》 © MARU ART CENTER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선포로 대한민국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2025년 4월 4일,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을 파면했다. 이 123일간의 기록을 작가의 시선으로 담아낸 전시 《Beyond the People展》(부제: K-민주주의)은 내란의 시기를 이겨낸 국민의 저항과 민주주의의 회복 과정을 함께 공감하고 기록하며, “모든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의 가치를 다시금 선언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민주 시민들이 계엄의 위협 속에서도 함께 지켜낸 K-민주주의의 현장을 기억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국내외 30여 명의 작가가 다양한 시선으로 이를 표현했다. 장갑차와 총칼 앞에 섰던 시민들, 눈보라 속 남태령 고개를 넘은 농민들, 비록 광장에 함께하지 못했지만, 집회 참가자들을 위해 기꺼이 선결제를 한 사람들까지—이 모두가 민주주의를 지켜낸 주인공들이다.

Installation view of 《Beyond the People》 © MARU ART CENTER
또한, 전시에서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2.3m에 이르는 대형 걸개그림을 채색하는 체험과 ‘진짜 대한민국, 나도 한마디!’ 코너는 새로운 나라를 향한 첫걸음을 시민과 함께 내딛는 공간이 될 것이다.
서울의소리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영화 〈퍼스트레이디〉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GV)도 준비되어 있으며, 다양한 미디어 매체가 기록한 광장의 123일을 사진전과 미디어아트로 만나볼 수 있다.

Installation view of 《Beyond the People》 © MARU ART CENTER
전시 기간 주말마다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큰 마루에서는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평일 저녁에는 〈월말 김어준〉과 〈오페라 맛 좀 봐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조윤범의 콰르텟엑스’가 시대의 정서에 어울리는 명곡들을 연주하고 해설하며, 혼란의 시기에 상처받은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과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케이유닛(주)과 (사)서울민예총이 공동 주최하며, (사)한국민예총, 서울의소리, ㈜키프, 스콜라스(주) 등이 후원한다. (사)서울민예총 고경일 이사장(상명대 교수)은 “이번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이 함께 공감하는 K-민주주의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전국 순회 전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선 이후에도 내란세력의 종식과 엄중한 책임을 요구하는 예술인과 시민의 연대가 계속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